증시 변동성에 MMF로 28조원 유입…상반기 평균의 5배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8.07 11:13
수정2026.08.07 11:20
[우리자산운용 제공=연합뉴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7월 한 달간 MMF(머니마켓펀드)로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MF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돌려주는 초단기 펀드 상품으로,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발생하고 언제든 환매할 수 있어 유동성이 높습니다.
오늘(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전체 자산운용업계의 MMF로 유입된 금액은 총 27조8천7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상반기 월평균 유입액(5조3천257억원)의 5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7월 대규모 자금 유입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자금 운용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7월 한 달간 코스피가 22% 급락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기 자금이 MMF로 이동한 것입니다.
특히 우리자산운용의 MMF로만 7월 한 달간 7조8천827억원이 유입됐습니다. 상반기 월평균 유입액(7천657억원)의 10배를 웃도는 규모입니다.
7월 한 달간 유입된 전체 규모 중 25%에 달하는 자금이 우리자산운용으로 유입된 셈입니다. 이에 이 운용사의 MMF 순자산(30조4천255억원)은 30조원을 넘어서며 업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운용사 측은 기관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상품별로는 '우리큰만족법인MMF1호(국공채)'에 4조5천491억원, '우리큰만족신종MMF3호'에 3조2천946억원이 각각 유입됐습니다.
MMF는 주로 국공채,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위험도가 낮은 우량 채권 및 단기 금융자산에 투자합니다.
우리자산운용의 상품이 모두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자금 유입이 집중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우리큰만족신종MMF6호의 5년 수익률은 18.10%, 우리큰만족법인MMF1호(국공채)는 15.13%로 최근 1년 평균 순자산 1조원 이상 국공채 MMF 중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우리큰만족신종MMF3호의 5년 수익률도 16.55%를 나타냈습니다.
운용사 측은 "최근 MMF의 주요 고객인 은행과 기금뿐 아니라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실현하고 있는 펀드로 자금이 집행되면서 MMF 수탁고 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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