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20대 하청 노동자 사망 16일…고용부, HL만도 강제 수사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07 11:00
수정2026.08.07 19:18


HL만도 경기 평택공장에서 20대 하청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사고 발생 16일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와 고용부 평택고용노동지청은 오늘(7일) 오전 9시부터 경기 평택시 포승읍 HL만도 평택사업장과 숨진 노동자의 소속 협력업체 등 2곳에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31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고 발생 이후 처음입니다.

경찰과 고용부는 안전관리 관련 자료를 확보해 HL만도 평택사업장이 평소 노동자 안전교육과 사고 예방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사고 당시 어떤 작업지시가 내려졌고 관리·감독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에는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낮 12시 50분께 이 공장에서 기계 보수업무를 담당하던 협력업체 소속 20대 노동자가 고장 난 부품 가공 기계 내부를 점검하던 중 기계와 벽 사이에 상반신이 끼여 숨졌습니다. 경찰과 고용부는 당시 노동자가 기계 안에 있는 사실을 알지 못한 HL만도 직원이 기계를 시운전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족은 사고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장례 절차를 무기한 연기한 상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서주연다른기사
인구구조 바뀌면 내 일자리도?…경사노위, 시민 50명과 해법 찾는다
지방 中企 취업 청년, 근소세 최대 10년간 90% 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