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오만 호르무즈 새 항로 합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07 10:32
수정2026.08.07 14:42
[호르무즈 해협 통항 현황 (AFP=연합뉴스자료사진)]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안전 통항로 확보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국이 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합의했다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현지시간 5일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바가이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접한 두 연안국인 이란과 오만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로 구축을 목표로 지난 두 달간 협상을 진행해 왔다"며 "이란 관계 당국은 이와 관련해 기술, 법률, 안보, 환경 등 다양한 측면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어 "제안된 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주요 고려 사항과 합의점을 담은 양국 간 공동 성명이 현재 검토 및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따라서 이란과 오만 간의 합의 그 자체만으로는 통항 선박의 안전을 완벽히 보장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오만과의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개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최근 미국과의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이란 측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새로운 분쟁이 시작된 지 약 4∼5일 후 미국 측이 협상 및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내온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이란은 미국과 어떠한 협상도 진행한 바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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