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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가상자산 노린 물리적 범죄 확산…상반기 피해 420억원"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8.07 10:17
수정2026.08.07 10:22

[2022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연간 폭력형 가상자산 범죄 피해 규모 (체이널리시스 자료=연합뉴스)]

글로벌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가상자산 보유자를 노린 폭력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체이널리시스 '폭력형 가상자산 범죄(Violence Against Crypto Owners)' 리포트를 통해 집계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상자산 보유자를 노린 폭력 범죄(일명 '렌치 공격')를 통해 탈취된 자산은 3천만달러(한화 약 420억원)를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피해 규모는 역대 최대였던 2025년(5천800만달러)을 상회할 전망입니다. 

이는 실제 자산 탈취에 성공한 사건만 집계한 수치로, 강제 송금이 시도됐지만 차단된 사례나 몸값 요구, 자금 동결 사례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번 리포트는 그동안 해킹, 사기 등 온라인 중심이었던 가상자산 범죄가 보유자를 직접 위협해 송금을 강요하는 물리적 폭력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2026년 1월 기준, 가족과 지인을 대상으로 한 사건은 전체의 약 25~30%를 차지했으며, 프랑스에서는 전체 사건의 40% 이상이 가족이나 지인을 대상으로 발생했습니다. 주거침입 비중도 2025년 14%에서 2026년 상반기 37%로 증가했습니다.

권준혁 체이널리시스코리아 지사장은 "개인정보 유출과 물리적 범죄가 결합되는 만큼, 온체인 분석과 전통적인 수사 기법을 함께 활용하는 접근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체이널리시스는 전 세계 정부기관과 수사기관,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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