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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중동 긴장 재고조에 일제히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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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8.07 07:46
수정2026.08.07 08:15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기대했던 미국과 이란의 합의는 좀처럼 가시화되지 않고 있고,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 커졌습니다. 



이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나란히 상승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습니다. 

여기에 어제(6일)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해서 반도체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는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일부 대형 기술주들이 지수를 방어하면서 나스닥은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선방했고요. 

유가상승으로 경기민감주와 우량주로의 순환매가 빠져나오면서, S&P500 지수는 0.18%, 다우지수는 0.85% 하락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일부 기업들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애플은 0.45% 올랐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7일) 소프트웨어 전반이 앱러빈과 데이터독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2% 넘게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알파벳은 AI인재 유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AI 빚투에 나선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어제 이어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파벳은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 또 최대 250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시장에서는 AI 자본 지출이 막대하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과연 채권 시장이 이 물량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투자자들은 오늘 스페이스X의 보호 예수 물량 해제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주목했는데요. 

오히려 오늘 나스닥 시장을 지탱했던 것은 스페이스X였습니다. 

스페이스X는 락업 기간 종료로 9억 1천만 주 이상의 주식 매도가 가능해졌지만, 예상과 다르게 6% 넘게 오르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브로드컴도 강세를 이어갔고요. 

일라이릴리는 어제 호실적을 내놓은 후 이틀째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간밤 시장의 투자심리가 약해진 데는 유가상승 영향이 컸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주 안에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지만, 정작 이란은 합의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재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선박 통항을 위한 새로운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심지어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단순 통행료 부과보다 훨씬 강경한 방안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에 따라 합의가 다시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WTI 4%, 브렌트유 4.7% 상승했습니다.

밤사이 국채 금리가 다시 크게 뛰어오른 것도 증시에는 부담이었습니다. 

유가상승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향후 몇 주 내 인플레 지표가 높게 나오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있다는 보도가 나온 점도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4.67%, 2년물 금리는 4.24%까지 상승했습니다.

미국 고용 시장은 여전히 큰 둔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를 봐도, 지난주에 새롭게 실업 수당을 청구한 수는 또 20만 건을 밑돌았는데요. 

이렇게 3주 연속 20만 건을 밑돈 것은 196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소폭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신규 채용 역시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과 유가 급등, 그리고 AI 기술 발전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앞으로 어느 정도의 인력이 필요할지 판단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비슷한 흐름이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의 감원 보고서에서도 확인됐습니다. 

7월 감원 계획은 3만 3천명대 수준으로 직전 달 대비 27% 감소해, 2년 새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조사기관 측은 이에 대해 감원 속도는 크게 둔화됐지만, 감원 계획은 주로 기술 업종에서 발표되고 있다면서 AI로 인한 조직 개편이 여전히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용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데요. 

이렇게 고용이 강하면, 연준 입장에서는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서둘러 금리를 낮춰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고요. 

여기에 오늘 유가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다시 커졌다는 점에서 오늘 발표될 고용보고서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신규 일자리가 8만 3천 건, 실업률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과연 물가 압력과 경기 둔화 우려를 동시에 자극하지 않는 최적의 수치가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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