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I 추론칩 스타트업 탈라스 인수…엔비디아 추격 속도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8.07 07:31
수정2026.08.07 07:32
미국 반도체기업 AMD가 인공지능(AI) 추론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캐나다 스타트업 탈라스(Taalas)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AMD는현지시간 6일 AI 모델을 실리콘 칩에 직접 내장하는 기술을 보유한 토론토 기반 탈라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라스의 가속기는 범용 GPU와 달리 특정 AI 모델에 맞춰 회로를 설계한 맞춤형 칩으로, 범용성은 낮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특정 연산을 기존 GPU보다 훨씬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탈라스는 2023년 설립 이후 약 2억1천900만달러(약 3천121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AI 추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로, 엔비디아가 올해 1월 AI 칩 설계업체 그록(Groq) 자산을 약 200억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나온 것입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칩에는 만능 해법이 없지만 GPU는 새로운 AI 모델을 유연하게 지원할 수 있어 앞으로도 AI 칩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MD는 탈라스 기술을 자사 CPU와 인스팅트(Instinct) GPU에 결합해 향후 제품 로드맵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AMD는 지난 7월 세레브라스와 협력해 AI 칩을 자사 시스템에 통합하기로 하는 등 개별 칩보다 통합 시스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2024년에는 AI 모델 개발업체 실로AI와 서버 기술업체 ZT시스템스를 잇달아 인수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AI 산업의 중심이 모델 학습에서 추론 단계로 이동하면서 GPU를 보완할 맞춤형 AI 추론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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