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꿈틀거리는 금값…랠리 신호탄?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8.07 07:09
수정2026.08.07 07:52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도통 힘을 쓰지 못하던 금값이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바닥론'을 가록 막는 변수들은 여전한데,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금값은 어떤가요?
[캐스터]
한창 미끄러지더니,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6일) 다르고 오늘(7일) 다른 상황이 이어지지만, 7주일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와 온스당 4천2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약 두어 달간 4천달러선에서 지지력을 확인한 시장은, 최근 사흘간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데 발맞춰 금값을 4천300달러선까지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13년 만에 금 매입을 재개한 점도 눈길이 가네요?
[캐스터]
국내에서도 연초 한 돈에 100만 원 하던 금값은 최근 80만 원 대까지 떨어졌고요.
국제 금값도 한때 5천500달러를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30% 가까이 빠진 상황인지라, 값이 떨어진 만큼 매입 부담은 덜한 상황입니다.
이에 트라우마가 있는 한국은행까지도, 13년 만에 다시금을 매입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저점 시그널' 아니겠느냐는 해석들이 있고요.
각국 중앙은행들도 금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계금협회 조사를 보면, 전 세계 중앙은행 관계자 열의 아홉은 향후 1년 동안 보유량이 늘어날 걸로 내다봤고, 특히 자국 보유량이 늘어날 것이란 답변은 45%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감소할 것이다라고 내다본 응답은 단 1%에 불과했습니다.
[앵커]
통상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장기적인 금값 상승 신호로 해석되잖아요.
그럼 최근 반등이 앞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캐스터]
전망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세계 금협회는 하반기 금값을 온스당 4천100달러 안팎의 박스권으로 보면서도,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 5천 달러선을 되찾아 올 수 있을 걸로도 봤는데, 반대 시나리오에선, 금값 바닥론을 가로막는 변수들이 여전히 많다,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이유로 현재보다 20% 더 빠질 수 있다는 분석도 보입니다.
가장 큰 변수는 역시나 연준의 통화정책이죠.
앞서 보신 것처럼 매파적 색채가 한층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이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다, 동결을 지지했던 비둘기, 리사 쿡 이사마저 필요하다면 금리를 올릴 것이다라고 돌아서면서, 향후 FOMC에서 추가 긴축 논의가 한층 힘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금은 대표적인 무이자 자산인 만큼, 금리가 오르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수록 투자 매력이 낮아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스탠스라면 오름세가 확대되기는 다소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금값에 중국도 변수라고요?
[캐스터]
그간 금값을 떠받쳐 온 큰손인데, 중국의 투자수요도 이전과는 달라졌습니다.
보유량이 최근 1년 동안 27톤 늘어나는데 그쳤는데, 많을 땐 한 해 에만 270톤 가까이를 쓸어 담았던 것에 비하면 매입 규모가 대폭 쪼그라들었고요.
이 때문에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전고점을 넘는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국내 투자심리도 차갑게 식고 있는데, 올초만 해도 2조 원을 웃돌던 개인투자자의 월간 매수액은 지난달 3천억 원대까지 쪼그라들었고요.
파는 사람이 더 많아지면서, 순매도로까지 전환됐습니다.
[앵커]
가격이 뚝뚝 떨어지면서 투자열기도 가라앉자, 은행들은 수수료 인하까지 나서는 모습이에요?
[캐스터]
KB국민은행이 골드바 수수료를 낮추고 판매 단위도 더 다양하게 마련하는데요.
다음 달 10일부터 판매 마진율을 최대 1%p 낮춥니다.
이에 따라 10g짜리 골드바의 판매마진율은 기존 7%에서 6%로 낮아지고요.
100g짜리는 기존 5%에서 4.9%로 인하합니다.
또 기존에 10g과 100g, 1kg 단위로만 판매하던 골드바를 이젠 37.5g도 취급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앵커]
가격을 깎아주는 건 그만큼 안 팔리기 때문으로 봐야 할 텐데, 앞서 간략히 짚어주셨지만, 최근 금 투자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올해 1월 900억 원에 달하던 5대 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지난 5월부터 석 달째 300억 원대에 머물고 있고요.
이 중 골드뱅킹을 취급하는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도 지난달 말 1조7천100억 원대로 올해 1월보다 약 30% 줄었습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글로벌 중앙은행의 매수세, 여기에 조만간 나올 미국의 고용지표가 변수가 될 걸로 보이는데, 결과에 따라 최근의 반등세가 추세적 전환의 신호탄일지 가늠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도통 힘을 쓰지 못하던 금값이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바닥론'을 가록 막는 변수들은 여전한데,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금값은 어떤가요?
[캐스터]
한창 미끄러지더니,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6일) 다르고 오늘(7일) 다른 상황이 이어지지만, 7주일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와 온스당 4천2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약 두어 달간 4천달러선에서 지지력을 확인한 시장은, 최근 사흘간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데 발맞춰 금값을 4천300달러선까지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13년 만에 금 매입을 재개한 점도 눈길이 가네요?
[캐스터]
국내에서도 연초 한 돈에 100만 원 하던 금값은 최근 80만 원 대까지 떨어졌고요.
국제 금값도 한때 5천500달러를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30% 가까이 빠진 상황인지라, 값이 떨어진 만큼 매입 부담은 덜한 상황입니다.
이에 트라우마가 있는 한국은행까지도, 13년 만에 다시금을 매입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저점 시그널' 아니겠느냐는 해석들이 있고요.
각국 중앙은행들도 금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계금협회 조사를 보면, 전 세계 중앙은행 관계자 열의 아홉은 향후 1년 동안 보유량이 늘어날 걸로 내다봤고, 특히 자국 보유량이 늘어날 것이란 답변은 45%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감소할 것이다라고 내다본 응답은 단 1%에 불과했습니다.
[앵커]
통상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장기적인 금값 상승 신호로 해석되잖아요.
그럼 최근 반등이 앞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캐스터]
전망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세계 금협회는 하반기 금값을 온스당 4천100달러 안팎의 박스권으로 보면서도,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 5천 달러선을 되찾아 올 수 있을 걸로도 봤는데, 반대 시나리오에선, 금값 바닥론을 가로막는 변수들이 여전히 많다,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이유로 현재보다 20% 더 빠질 수 있다는 분석도 보입니다.
가장 큰 변수는 역시나 연준의 통화정책이죠.
앞서 보신 것처럼 매파적 색채가 한층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이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다, 동결을 지지했던 비둘기, 리사 쿡 이사마저 필요하다면 금리를 올릴 것이다라고 돌아서면서, 향후 FOMC에서 추가 긴축 논의가 한층 힘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금은 대표적인 무이자 자산인 만큼, 금리가 오르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수록 투자 매력이 낮아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스탠스라면 오름세가 확대되기는 다소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금값에 중국도 변수라고요?
[캐스터]
그간 금값을 떠받쳐 온 큰손인데, 중국의 투자수요도 이전과는 달라졌습니다.
보유량이 최근 1년 동안 27톤 늘어나는데 그쳤는데, 많을 땐 한 해 에만 270톤 가까이를 쓸어 담았던 것에 비하면 매입 규모가 대폭 쪼그라들었고요.
이 때문에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전고점을 넘는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국내 투자심리도 차갑게 식고 있는데, 올초만 해도 2조 원을 웃돌던 개인투자자의 월간 매수액은 지난달 3천억 원대까지 쪼그라들었고요.
파는 사람이 더 많아지면서, 순매도로까지 전환됐습니다.
[앵커]
가격이 뚝뚝 떨어지면서 투자열기도 가라앉자, 은행들은 수수료 인하까지 나서는 모습이에요?
[캐스터]
KB국민은행이 골드바 수수료를 낮추고 판매 단위도 더 다양하게 마련하는데요.
다음 달 10일부터 판매 마진율을 최대 1%p 낮춥니다.
이에 따라 10g짜리 골드바의 판매마진율은 기존 7%에서 6%로 낮아지고요.
100g짜리는 기존 5%에서 4.9%로 인하합니다.
또 기존에 10g과 100g, 1kg 단위로만 판매하던 골드바를 이젠 37.5g도 취급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앵커]
가격을 깎아주는 건 그만큼 안 팔리기 때문으로 봐야 할 텐데, 앞서 간략히 짚어주셨지만, 최근 금 투자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올해 1월 900억 원에 달하던 5대 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지난 5월부터 석 달째 300억 원대에 머물고 있고요.
이 중 골드뱅킹을 취급하는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도 지난달 말 1조7천100억 원대로 올해 1월보다 약 30% 줄었습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글로벌 중앙은행의 매수세, 여기에 조만간 나올 미국의 고용지표가 변수가 될 걸로 보이는데, 결과에 따라 최근의 반등세가 추세적 전환의 신호탄일지 가늠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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