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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美 자산운용사 "미국 자산 대체 불가"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8.07 07:09
수정2026.08.07 07:51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美 자산운용사 "셀 아메리카 강력 반대"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죠. 

중동 불확실성에 샌디스크 등 기업들이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공개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최근 미국의 통화·환율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이른바 '셀 아메리카' 트레이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은 물론, 국채와 달러까지 미국 자산을 모두 팔아버리는 장세를 말하는 건데요. 

하지만 미국 자산운용사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시장 전략가는 미국 자산을 여전히 그 어떠한 자산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줄리아 허먼 / 뉴욕라이프 글로벌 시장 전략가 : 미국 자산을 매도하라는 '셀 아메리카'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와 생각을 점점 더 많이 듣고 있지만, 이는 저희가 강하게 반박하는 바입니다. 실제 국채 자금 흐름을 보면 외국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유입이 있었습니다. 외국 투자자들의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유일한 곳은 공식 투자자, 즉 외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국채 자금 흐름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2013년에 시작된 추세로, 가속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셀 아메리카 트레이드보다는 미국을 대체할 자산이 없다는 'TINA' 트레이드가 훨씬 더 견고하다고 생각합니다.]

◇ 美 자산운용사 "최근 증시 움직임, 전형적 거품"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에 고평가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기술주와 반도체주 등 AI를 둘러싼 투자심리도 다시 한풀 꺾인 모습인데요. 

미국 자산운용사 언리미티드 밥 엘리엇 CEO는 최근의 시장 움직임을 두고 전형적인 버블, 즉 거품의 양상을 띠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처럼 거품 조짐이 명확할 때는 공격적인 투자를 삼가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투자자들이 빚을 내면서까지 AI 투자 광풍에 뛰어들고 있다며, 관련주들이 '과매수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밥 엘리엇 / 언리미티드 펀드 CEO :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AI와 반도체 섹터에 존재했던 광풍이 식어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다시 포모(FOMO·소외 공포)와 추격 매수 장세로 돌아왔죠. 그리고 그것이 바로 현재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핵심 요인입니다. 가격이 계속 오름에 따라 모든 사람이 대세에 뒤처지는 것을 너무나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거품 양상의 활동입니다. 이 업계에 충분히 오래 있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거품의 고점을 단정 짓는 것은 다소 까다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때는 레버리지를 더 늘려 거품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종종 경솔한 행동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거품이란 극도로 높은 기대감을 의미합니다. 향후 5년간의 실적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과도할 정도의 긍정적인 결과가 시장에 반영돼 있는 데다, 투자자들은 이미 해당 종목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매수하기 위해서는 레버리지를 더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레버리지는 시장 곳곳에 존재합니다. 이는 현재 시장이 빚을 내 산 자산들로 과매수 상태에 있다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 JP모건 "美기업실적 여전히 견고"

JP모건의 투자 전략가도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며, 셀 아메리카 트레이드에 반대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에릭 위테너스 / JP모건 프라이빗 뱅크 EMEA 투자 전략 책임자 : 미국은 이번 분기 실적 시즌을 7분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적 성장률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마무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S&P 500 내 11개 섹터 중 10개 섹터에서 마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AI를 적극 활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사이에 수백 bp에 달하는 격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이 여전히 견고하며, 이는 미국 시장에 계속해서 상당한 수준의 투자 비중을 유지하는 것을 매우 타당하게 만들어 줍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美장기물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

반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컬럼비아 스레드니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 상승세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봤는데요. 

당분간 장기물 국채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에드워드 알후세이니 /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 : 한 걸음 물러서서 보면 현재 장기물 국채에 상당한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중 일부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때문이고, 일부는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때문이며, 또 일부는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요인이 장기물 국채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명확하게 구분해 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로서는 장기물 국채금리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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