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스페이스X 보호예수 해제…9억주 거래 가능에도 주가 9% 상승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8.07 06:33
수정2026.08.07 06:41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페이스X의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면서 약 9억주가 시장에서 거래 가능해졌습니다.



미국 CNN과 CNBC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스페이스X 임직원과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한 9억1천150만주가 이날부터 거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6월 기업공개(IPO) 당시 시장에 나온 주식이 전체의 5%인 6억3천900만주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거래 가능 물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입니다.

스페이스X는 일반적인 180일 보호예수 대신 이날부터 수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보호예수를 해제할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오는 12월 8일까지 전체 주식의 40%가 거래 가능해지고, 내년 중반에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지분을 포함한 나머지 물량도 모두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물량 출회로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우려해왔습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직후 기업가치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웃돌 정도로 급등했지만, 이후 한 달여 만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전날에는 14% 급락하며 상장 후 최저치인 108.27달러에 마감했고, 공모가인 135달러도 밑돌았습니다.

그러나 이날은 보호예수 해제에도 불구하고 9% 상승한 114.9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초기 투자자들이 주식 보유와 매도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당 19달러에 투자했던 초기 투자자 크리스 데너트는 "주가가 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전량 매도하겠지만, 상승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4년 스페이스X 주식 50만달러어치를 매수한 랜스 브라이트스틴은 주가가 130달러 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매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필립 로드 비트코인 재팬 CEO도 "우리는 스페이스X에 10년을 보고 투자했다"며 당장 매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나다른기사
증시 변동성에 MMF로 28조원 유입…상반기 평균의 5배
AMD, AI 추론칩 스타트업 탈라스 인수…엔비디아 추격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