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단장, 트럼프 '말바꾸기' 비판…"무한 반복 쇼 외교"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8.07 05:45
수정2026.08.07 05:53
[모하마드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이란 측 협상단장을 맡고 있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입장 변화에 대해 "무한 반복되는 쇼 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현지시간 6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대규모 공격이 임박했다…잠깐, 취소. 그들이 협상을 원한다'"라고 적은 뒤 "이는 무한 반복되는 쇼 외교(theater diplomacy)"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협박과 식언, 가짜 뉴스를 지렛대로 삼는 것은 실패한 전략"이라며 "현실을 직시하고 약속을 이행하라. 우리에게 더 이상의 쇼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한 뒤 중재국을 통한 간접 협상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진전을 이유로 대규모 공격 계획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미국과의 직접 협상에는 선을 긋고, 오만과의 호르무즈 해협 협상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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