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공항 노린 '폭발물 탑재 드론', 새로운 차원 위협"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06 18:03
수정2026.08.06 18:25
5일(현지시간)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폭발물이 탑재된 드론이 발견되자 독일 당국이 이는 "새로운 차원의 위협"이라고 평가하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내무장관은 휴가를 중단하고 현장을 찾아 "드론이 목격되거나 하이브리드전 맥락에서의 드론 위협은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라면서 "하지만, 공항에 폭발물을 장착한 드론이 나타난 것은 '새로운 위협 시나리오'"라고 말했습니다.
도브린트 장관은 이번 사건을 '하이브리드 공격'이라고 규정하면서도 당국 분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배후 세력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폭발물의 세부 사항, 드론의 출처, 사건의 배후 등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군사물자를 포함한 주요 화물의 거점 공항으로 꼽히는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지난 4일 밤 11시40분께 인근에서 정체불명의 비행 물체가 목격된 뒤 남북 활주로 2곳 모두 폐쇄돼 여객기 1편을 포함한 여러 대의 항공기가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남쪽 활주로에 있던 우크라이나 안토노프 수송기 인근에서 폭발물이 탑재된 드론을 발견, 폭발물 처리 로봇 등을 투입해 기폭 장치를 제거했습니다.
경찰은 아울러 또 다른 드론이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활주로 폐쇄로 착륙을 포기한 채 기수를 돌리던 DHL 소속 화물기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이 항공기는 라이프치히에서 200km 떨어진 독일 하노버 공항에 착륙한 후 기체에서 경미한 손상이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이번 일로 승객과 공항 직원에게는 위험이 없다며 사건 발생 약 2시간 만에 북쪽 활주로를 다시 열어 공항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신청 안하면 못 받는 '이 돈'…이렇게 신청하세요
- 2.'40년 모은 28억이 6억으로'…SK하닉 '몰빵' 직장인 피눈물
- 3.내년 최저임금 1만700원 확정…"못 살겠다" 소상공인 소송
- 4."여기가 천국이네"…40도 폭염에 '여기' 대박났다
- 5.에어컨 24시간 틀어도 괜찮다?…'450㎾h만 넘지 마세요'
- 6.주식 하라더니 건보료 더 내라?…개미들 부글부글
- 7.2580만명 홀린 '바나나킥 아기'…농심도 움직였다
- 8.'다시는 국장 안한다'…외신도 놀란 한국 개미들의 절망
- 9.'주식하라더니, 건보료 더 내라?'…개미들 술렁
- 10.'정부 믿고 서둘러 팔았는데'…급매한 집주인들 '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