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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나가기 겁난다"…간편식, 배달로 몰린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06 17:58
수정2026.08.06 18:22

[앵커] 

밖에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외식도, 집에서 요리를 하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 보니 간편식과 배달음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폭염에 바뀌고 있는 식탁 풍경을 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더위로 지치는 요즘, 가스레인지 열기까지 맡으며 요리를 하는 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엄기분 / 주부 : (더워서 요리를) 더 하기가 싫고 될 수 있으면 그냥 간단하게 먹으려고 하는 거지 끓이는 걸로 안 하고 밥에다 시원한 걸로] 

[김태미 / 직장인 : 너무너무 더우니까 식사 때 되면 고민이 많잖아요. 그래서 아 오늘(6일)은 냉면 시키고 족발 시켜서 먹을까] 

최근 배달앱을 통해 삼계탕과 장어덮밥 등 보양식뿐 아니라 빙수와 콩국수, 냉면 등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할 음식 주문이 급증했습니다. 

[이채영 / 요기요 홍보담당 : 폭염 직전 한 달 대비 냉면, 콩국수, 빙수 등 여름 메뉴를 중심으로 6.25% 주문이 증가했습니다. 이상 기후 시 라이더 수급을 대체하는 로봇배달도 최근 3개월 직전 주문량 보다 65% 증가했습니다.] 

마트에 가기보다 앱으로 장보기 주문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롯데마트 온라인 배송도 1년 전보다 40% 급증했고 편의점 CU의 경우 그나마 덜 더운 야간 시간대 냉동, 냉장제품 판매가 30% 늘었습니다.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 폭염이라고 하는 외부 변수에 의해서 소비자들의 선택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배달음식과 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갈수록 길어지고 심해지는 더위가 식탁 문화를 더 빠르게 바꾸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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