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주춤하자 강북 뛴다…서울 집값 '키 맞추기'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06 17:58
수정2026.08.06 18:19
[앵커]
정부가 고가 주택의 보유세와 양도세를 강화하는 세제 개편을 예고하면서 서울 아파트시장의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세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권은 매수세가 꺾이며 주춤한 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저가 지역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 압구정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재건축 기대감에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매수 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진태호 / 압구정 공인중개사 : 매수는 거의 없는 것 같고 매도는 내친 김에 팔려는 사람은 있고 사실 5월 9일 이전에 급매들 이미 거래가 많이 돼서 그 후로 좀 뜸해져 있었는데 또 세제개편안 나오고 나서 더 (거래가) 안되는 거죠.]
실제 이번 주 강남 아파트값 상승폭은 0.01%로 전주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서초도 0.05%에서 0.02%로, 송파는 0.2%에서 0.15%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반면 서울 전체 상승률은 오히려 0.26%로 전주보다 확대됐습니다.
강남이 주춤한 사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구와 중랑구 각각 0.5%대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고, 성북구는 0.49%로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서대문과 마포, 강북 등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른바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상급지는 고령자 위주로 현금 보유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일부 매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요. 20억 원 이하의 중소 가격대의 아파트들은 보유세 부담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제외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매수자들의 집중력은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가주택에 대한 증세 예고와 대출 규제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당분간 서울 집값은 지역별 양극화 속 가격 격차 줄이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정부가 고가 주택의 보유세와 양도세를 강화하는 세제 개편을 예고하면서 서울 아파트시장의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세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권은 매수세가 꺾이며 주춤한 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저가 지역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 압구정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재건축 기대감에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매수 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진태호 / 압구정 공인중개사 : 매수는 거의 없는 것 같고 매도는 내친 김에 팔려는 사람은 있고 사실 5월 9일 이전에 급매들 이미 거래가 많이 돼서 그 후로 좀 뜸해져 있었는데 또 세제개편안 나오고 나서 더 (거래가) 안되는 거죠.]
실제 이번 주 강남 아파트값 상승폭은 0.01%로 전주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서초도 0.05%에서 0.02%로, 송파는 0.2%에서 0.15%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반면 서울 전체 상승률은 오히려 0.26%로 전주보다 확대됐습니다.
강남이 주춤한 사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구와 중랑구 각각 0.5%대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고, 성북구는 0.49%로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서대문과 마포, 강북 등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른바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상급지는 고령자 위주로 현금 보유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일부 매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요. 20억 원 이하의 중소 가격대의 아파트들은 보유세 부담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제외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매수자들의 집중력은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가주택에 대한 증세 예고와 대출 규제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당분간 서울 집값은 지역별 양극화 속 가격 격차 줄이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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