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시원한 북유럽으로 가자…아시아 여행 수요 변화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06 17:26
수정2026.08.06 18:05
아시아 여행객들의 수요가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 서부와 중부, 동부 유럽에서 '시원한' 북유럽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4일 미 CNBC에 따르면 트립닷컴의 에드먼드 옹 동남아시아 지역 수석 이사는 7월과 8월 여행 성수기 동안 아시아 여행객들의 유럽 여행지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검색에서 예약으로 이어지는 전환율 또한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옹 이사는 남유럽과 북유럽행 항공편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특히 북유럽 호텔 예약은 같은 기간 두 배로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여행객들이 유럽 여행 일정에서 비교적 시원한 북유럽을 여행지로 더 많이 선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행사 라이트풋 트래블의 클레미 스펜들러브 마케팅 책임자는 지난 2~3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스칸디나비아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
북유럽의 시원한 기후를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으며 북유럽 지역 곳곳에 고급 호텔이 개장하면서 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행사 스콧 던의 제럴린 얍 유럽 담당 수석 여행 전문가 역시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핀란드, 돌로미티 지역에 대한 여름 여행 문의가 작년 대비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싱가포르와 홍콩 여행객들 사이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26년 노르웨이 해외여행 지출은 중국 여행객의 경우 전년 대비 8%, 싱가포르 여행객의 경우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핀란드 여행 지출도 같은 기간 중국 여행객은 8%, 싱가포르 여행객은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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