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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엔비디아 칩만 쓴다"...리사 수 AMD CEO, 덤덤한 반응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06 16:33
수정2026.08.06 16:42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AI 인프라 구축에 엔비디아 칩만 사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경쟁사 AMD 주가가 급락했으나 리사 수 AMD CEO는 의연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리사 수 CEO는 5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에 출연해 "스페이스X는 매우 중요한 기술 기업"이라며 AMD가 여러 분야에서 스페이스X와 협력해 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AMD가 우주 분야를 포함해 여러 시장에서 많은 기술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4일 스페이스X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 엔비디아를 기반으로 독점적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베라 루빈 아키텍처가 최고의 아키텍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또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과 파트너십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며 "내년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물량 가운데 상당히 큰 비중을 공급받을 것으로 이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은 엔비디아와 AMD 칩을 함께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혀온 것과 달라진 내용으로, 머스크 발언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5일 3.4% 상승했고, AMD 주가는 7% 하락했습니다.

리사 수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이 시기 우리는 훨씬 더 강력한 고객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우리에게 훨씬 더 많은 컴퓨팅 성능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고, "고객사들이 서버 공급 관련 AMD에 훨씬 더 많은 계획 수립 기회를 주고 있다"며 "그 결과 우리는 공급망 전반에 투자하고 있으며, 고객사들과 협력해 후공정(백엔드)을 비롯한 전체 생태계에 투자해 고객의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MD도 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2분기 매출은 11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고, 이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113억달러를 넘는 실적으로, AI 칩 시장에서 AMD 주요 위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CNBC는 평가했습니다.

특히 서버용 CPU와 GPU 판매 등 데이터센터 분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67억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올 하반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하고 2027년에는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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