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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LH 사장 "공급 최우선…보상인력 늘려 착공 앞당길 것"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06 16:10
수정2026.08.06 19:21

 
[사진=LH제공]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신임 사장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보상 절차 단축과 조직 혁신을 통해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오늘(6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LH는 공공택지와 도심에서 주택 공급 속도를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말보다 실행으로, 계획보다 성과로 국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장은 최근 몇 년간 착공 물량이 부족했던 점을 언급하며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업무 방식의 전면적인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기존에는 A단계가 끝나야 B단계를 진행하는 직렬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가능한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병렬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며 "사전 절차가 끝나기 전이라도 먼저 할 수 있는 감정평가 등은 최대한 앞당겨 진행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공급 지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토지보상 절차를 대폭 단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 사장은 "착공까지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보상"이라며 "보상 인력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임시직을 대폭 충원하고, 성과를 높이기 위해 임시직 급여도 정규직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상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해 제도와 법령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급 확대 과정에서 불가피한 재무 부담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사장은 "택지를 매각하지 않고 공공주택을 공급하면 자금 회수 시점이 늦어져 부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도 "자금 조달 자체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 공기업 경영평가가 부채 관리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면서 공급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다"며 "국민이 원하는 공급 속도를 높였는데 오히려 평가를 받지 못하는 구조는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LH 서울지역본부 전경(사진=LH제공)]

도심 공급 확대 방안으로는 서울 강남의 LH 서울지역본부 부지를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공식화했습니다.

이 사장은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도시 유휴부지와 노후 청사를 검토한 결과, 52년 역사를 가진 LH 서울지역본부를 청년 주거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공급 규모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공임대 확대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이 사장은 "도심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매입임대 공급을 대폭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목표를 넘어서는 공급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비율이나 분양가 등 세부 정책은 정부가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장은 "LH의 최우선 과제는 공급 속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조직 혁신과 제도 개선, 직원 사기 진작을 함께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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