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 공차 9천억원에 인수…글로벌 확장 가속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06 15:50
수정2026.08.06 15:56
[공차코리아 플래그십스토어 강남 본점 (사진=공차코리아 제공)]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밀크티 프랜차이즈 공차를 인수합니다.
베인캐피탈은 미국계 PEF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와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공차글로벌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거래 금액과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거래 규모를 6억3천500만달러(한화 약 9천억원)로 추산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통상적인 선행 조건을 거쳐 4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으로, 베인캐피탈 일본팀이 주도했고 노무라증권이 인수 자문을, JP모건과 노스포인트가 매각 자문을 맡았습니다.
앞서 국내 PEF 운용사 UCK파트너스는 2014년 공차코리아를 인수하고, 2017년 대만 로열티타이완(RTT)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한국 법인이 글로벌 본사 역할을 맡는 구조로 재편했습니다.
이후 TA어소시에이츠가 2019년 UCK파트너스에서 공차를 약 3천500억원에 인수해 현재까지 최대주주로 있었는데, 거래가 끝나면 공차의 소유권은 TA어소시에이츠에서 베인캐피탈로 넘어갑니다.
공차는 한국과 일본, 호주등 33개 시장에서 약 2천200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차 음료 브랜드로, 연간 1억5천만잔 이상의 음료를 판매합니다.
베인캐피탈은공차 경영진과 협력해 한국과 일본의 매장 확대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을 비롯한 미주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나오후미 니시 베인캐피탈 파트너는 "공차는 높은 가맹점 수익성과 탄탄한 고객 기반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라며 "아시아 태평양과 미주에서 다음 단계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인캐피탈은 도미노피자 재팬과 일본 외식업체 스카이라크 등 소비재외식 분야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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