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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른다고? "닷컴버블 정점과 유사하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06 13:34
수정2026.08.06 17:32


미국 증시가 최근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 흐름이 2000년 닷컴버블 정점과 유사하다며 시장 고점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현지시간 5일 CNBC에 따르면 BTIG의 조너선 크린스키 수석 시장기술 분석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S&P500지수가 4거래일 동안 5% 이상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사례는 지난 30년간 세 차례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해당 사례가 1999년 4월 23일, 2000년 3월 21일, 2020년 11월 9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2000년 3월 21일은 닷컴버블 이전 최고점을 기록하기 하루 전이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크린스키 분석가는 "강세론자들은 이번이 2020년 11월과 같은 새로운 상승장의 출발이기를 기대하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999년 4월 사례에서도 이후 7개월 동안 S&P500지수가 약 10% 조정을 포함한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주가 급등도 경계 신호로 제시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4거래일 동안 약 27% 급등했는데, 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큰 4거래일 상승률입니다. 

크린스키 분석가는 "이보다 큰 상승은 2000년 한 차례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시 마이크로소프트가 1999년 12월 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약 10개월 동안 60% 급락했고, 이후 4거래일 동안 29% 반등한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7월 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약 11개월 동안 37% 하락한 후 최근 4거래일 동안 급반등했습니다. 

그는 "시장은 반복되지는 않지만 종종 비슷한 운율을 가진다"며 현재와 당시의 유사성을 지적했습니다. 

크린스키 분석가는 "최근 시장은 모멘텀주에서 가치주로, 다시 모멘텀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의자 뺏기 게임'을 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음악이 멈추고 일부 투자자들은 앉을 의자를 찾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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