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저가 항공, 기내 수하물 선반에 이용료 부과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06 13:23
수정2026.08.06 13:28
[호주 LCC 젯스타 여객기 (AP=연합뉴스)]
세계 항공업계가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호주 항공사가 기내 수하물 선반에 따로 이용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호주 최대 항공사 콴타스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젯스타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2월부터 승객 머리 위의 기내 짐칸에 요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젯스타는 성명에서 새 규정에 따라 모든 승객은 좌석 아래 들어가는 작은 개인 수하물 하나를 무료 반입할 수 있으며, 기내 선반을 이용하려면 별도 옵션을 구매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이 옵션은 편도 25호주달러(약 2만5천원)부터 시작해 시드니-멜버른 노선의 경우 33호주달러(약 3만3천원) 등 노선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며, 다른 승객보다 먼저 탑승할 수 있습니다.
스테파니 툴리 젯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개편이 기내 수하물 보관함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탑승 절차를 간소화해 항공편 정시 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게이트에서 기내 수하물 무게를 재는 것이 승객과 승무원 모두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제는 "필요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므로 짐이 적을수록 비용도 줄고, 필요하면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젯스타는 기내 수하물 무게를 7㎏로 제한하면서 공항 체크인 카운터와 탑승 게이트에서 승객이 휴대한 짐의 무게를 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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