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업체 문 닫는다' 美 기생충 집단감염 15개주로 확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06 10:13
수정2026.08.06 13:26
미국에서 기생충으로 인해 발병하는 원포자충 감염증(Cyclosporiasis)이 한 달째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 여파로 소비자들이 양상추 섭취를 꺼리면서 샐러드 전문 식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5일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질병의 감염 사례가 보고된 주는 47개 주에 달하며, 이 가운데 집단감염(Outbreak)이 확인된 주도 기존 9곳에서 15곳으로 늘었습니다.
일리노이,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 미시간,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 외에 아칸소, 아이오와, 미주리, 네브래스카,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 등 중남부와 남동부 해안 지역들에서도 집단감염이 나타난 것입니다.
앞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원포자충 감염증 집단감염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감염자 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당 질병 보고 건수는 2만5천건을 넘겼는데, 이는 종전 최고 수치인 2019년 4천700건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원포자충 감염증은 분변 등으로 오염된 물이나 과일·채소 등을 섭취해 감염되는 장 질환입니다.
치명적이지는 않은 질환으로 분류되지만, 미시간에서는 기저질환자 2명이 원포자충 감염증에 걸린 후 사망했습니다.
이로인해 소비자들이 양상추 섭취를 꺼리면서 샐러드 전문 식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샐러드 앤드 고'가 파산보호 절차(챕터 11)를 신청했으며, 이날부터 모든 매장을 닫을 예정입니다.
샐러드 앤드 고 측은 "자사와 관련은 없었지만, 지난달 발생한 원포자충 감염증 집단 발병이 어려움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사 외에도 생양상추를 재료로 사용하는 많은 음식점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문제가 된 양상추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타코벨 고객 수가 급감한 것은 물론이고, 직접 연관이 없는 치폴레의 매출도 감소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신청 안하면 못 받는 '이 돈'…이렇게 신청하세요
- 2.'40년 모은 28억이 6억으로'…SK하닉 '몰빵' 직장인 피눈물
- 3.내년 최저임금 1만700원 확정…"못 살겠다" 소상공인 소송
- 4."여기가 천국이네"…40도 폭염에 '여기' 대박났다
- 5.주식 하라더니 건보료 더 내라?…개미들 부글부글
- 6.'다시는 국장 안한다'…외신도 놀란 한국 개미들의 절망
- 7.'주식하라더니, 건보료 더 내라?'…개미들 술렁
- 8.'정부 믿고 서둘러 팔았는데'…급매한 집주인들 '분통'
- 9.'무더위에 생맥주 한잔 딱인데'…술맛 떨어지는 소식
- 10.2580만명 홀린 '바나나킥 아기'…농심도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