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경보…온열질환 사망자 70%는 고령층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8.06 10:03
수정2026.08.06 11:16
[연령별 온열질환자. (자료=보건복지부)]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온열질환자와 추정 사망자가 인구 대비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질병관리청으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2천441명이라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은 825명(33.8%), 80세 이상은 300명(12.3%)이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신고환자 수로 보면 80세 이상이 12.5명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고, 70대 7.4명, 60대 5.8명 순이었습니다.
추정 사망자 21명 가운데 15명(71.4%)는 70세 이상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80세 이상이 13명이었습니다.
온열질환이 많이 발생한 장소는 실외 작업장 625명(25.6%), 논밭 324명(13.3%), 길가 298명(12.2%), 집 172명(7.0%) 순이었습니다.
특히 80세 이상은 집에서 발생한 비중이 18.0%로 전체 연령보다 약 3배 높아, 농작업뿐 아니라 실내 환경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정 사망자는 논밭 6명(28.6%), 집 5명(23.8%) 등이었습니다.
복지부는 '오늘건강' 앱을 통해 위치 기반 경보문자와 단계별 대응요령을 자동 발송하고 있고, 방문·전화상담을 통한 건강상태와 이상 증상 확인, 보호자·의료기관·응급센터 등 지역사회 자원 연계, 가정 내 냉방환경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폭염특보 땐 가장 무더운 시간대의 논밭·비닐하우스 작업과 장시간 외출을 피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혼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가족과 이웃, 생활지원사 등이 건강 상태와 냉방기기 작동 여부를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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