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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한마디에 엔비디아 웃고, AMD 울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06 09:46
수정2026.08.06 14:56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엔비디아 칩만 사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5일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스페이스X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앞으로 우리는 엔비디아를 기반으로 독점적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베라 루빈 아키텍처가 최고의 아키텍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 층위에서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과 파트너십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며 "내년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물량 가운데 상당히 큰 비중을 공급받을 것으로 이해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페이스X의 AI 인프라를 엔비디아로 단일화하겠다는 이번 발표는 그동안 엔비디아와 AMD 칩을 함께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혀온 것과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이날 스페이스X는 실적 발표 성명에서 "이번 2분기 컴퓨팅 용량이 1.4기가와트(GW)로 확대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머스크는 올해 말까지 2GW 규모로 확대되고 2027년 말까지 실제 가동되는 컴퓨팅 용량이 10GW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은 지상 데이터센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우주 AI 위성 '스타마인드'를 공개하면서 "사실상 최적화된 베라 루빈 NVL72 컴퓨터"라고 소개했습니다. 

각 위성에는 엔비디아의 루빈 GPU와 베라 CPU가 탑재돼 지구 저궤도에서 데이터센터급 AI 연산을 수행하게 되며, 첫 위성은 2027년 발사될 예정입니다. 

이 소식에 월가는 엔비디아에 대한 강력한 수요 신호로 받아들이며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4% 올라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5일간 누적 상승률은 15.4%에 달했습니다. 반면 AMD 주가는 7.0% 내렸습니다. 

한편,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리사 수 AMD 최고경영책임자(CEO)는 CNBC 방송에 출연해 "머스크와 그가 성취한 일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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