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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구글 '27년 전설' 수석과학자 퇴사…공익법인 창업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8.06 05:58
수정2026.08.06 06:32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구글 '27년 전설' 수석과학자 퇴사…공익법인 창업

구글이 인공지능 조직의 수뇌부를 대거 교체합니다.

회사 역사의 산 증인인 제프 딘 수석 과학자가 27년간의 경력을 마무리하기로 했는데요.

구글의 서른 번째 직원으로 입사해 검색인프라부터 AI 신경망까지 주도해 온, 전설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30년 가까이 몸 담았던 둥지를 떠나 공익법인, '디스커버리 루프'를 창업하기로 했는데요.

산자이 게마와트와 오리올 비냘스, 꾸옥 레를 비롯한 구글의 AI 연가우너 3명도 제프 딘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딘의 빈자리는 딥마인드의 수장 허사비스가 이어갑니다.

CEO 직함을 떼고, 딥마인드 회장과, 알파벳 수석과학자를 겸하기로 했는데, 일상적인 운영 책임에서 물러나 큰 그림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보이고요.

실무는 카부쿠오을루 최고기술책임자가 맡게 됩니다.

사측은 혁신을 말하지만, 시장은 핵심 연구진들이 회사를 떠나는 데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 앞서 제미나이 개발의 주역, 노엄 샤지어가 오픈AI로 떠났고, 허사비스와 함께 노벨상을 받으며 딥마인드를 이끌어온 존 점퍼 부사장은 앤트로픽에 합류하기로 한터라, 회사가 AI 개발 최전선에 계속 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부호를 붙게 만들면서 앞으로의 로드맵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환원 확대 검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신을 통해 주주환원 확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로이터에 보낸 입장문에서, 경기순환 위험을 관리하고 성장 이니셔티브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데 계속 주력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은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선 실적 발표 당시에도 특별배당을 포함한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 중이다 밝혔었는데, 이번에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고요.

SK하이닉스도 "연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주주환원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기대한다,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밝혔습니다.

◇ 아마존 로보택시 '죽스', 美서 유료 영업 시작

오래간만에 모빌리티 업계 소식도 보죠.

로보택시 시장에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아마존의 '죽스'가 당장 다음 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료영업을 시작하는데요.

이미 구글의 웨이모나, 테슬라의 로보택시들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뭐가 그리 특별한가 싶지만 아마존의 죽스, 운전대도, 페달도 없습니다.

수동 제어장치가 전혀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으로 그간 일부 지역에서 무료 운행만 해 왔는데, 당국이 이례적으로 규정까지 손봐가며 승인을 내줬고요.

덕분에 향후 2년간 최대 5천대의 차량을 배치할 수 있게 되면서, 미래모빌리티 시장에 새로운 카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 '우후죽순' 데이터센터 덕에…전력장비 수혜

AI 붐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시장은 숨은 진주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우후죽순 생겨나는 데이터센터 덕에 조용히 웃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독일 전력기기업체 지멘스에너지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는데요.

영업이익은 세 배 넘게 늘었을 정도입니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요해지면서, 데이터센터용 전력망과 가스터빈 수요가 빠르게 늘었는데 회사 주가는 지난 2년간 7배나 뛰었고요.

사측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률 목표 상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GE버노바도 최근 데이터센터를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 제시하기도 한 만큼, 우리 기업들에게도 이번 숫자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글로벌 전력망과 발전설비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계속되면 변압기와 초고압 케이블, 전력기기 같 국내 전력 인프라 업체들의 해외 수주 기회도 확대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도 일찍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 빅테크, 데이터센터 '숨은 빚' 1조 달러 육박

다만 여전히 께름칙한 게 하나 있습니다.

빅테크들의 지갑사정인데요.

숨겨진 빚이 잔뜩 쌓인 걸로 나타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메타, 여기에 오라클까지, 미국 5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데이터센터 확보를 위해 체결한 장기 리스 계약 가운데 아직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지 않은 금액이 1조1천억 달러, 우리돈 1천500조원이 넘어가는 걸로 나타났는데요.

재무제표에 인식된 금액의 4배에 달합니다.

빅테크들은 곳간이 바닥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쩐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데, 혹여라도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라도 되면 엄청난 리스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위험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 글로벌 PC 업체들, 中 창신메모리 소량 채택

반도체로 넘어가 보죠.

메모리 품귀 현상은 여전한데, 얼마 전 본토 증시서 대박을 터뜨린 창신메모리를 찾는 발길이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HP와 에이수스, 에이서 같은 글로벌 PC 업체들이 창신메모리의 D램 품질인증 절차를 마치고, 일부 제품에 소량 탑재한 걸로 전해지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마이크론, 빅3가 시장을 꽉 잡고 있는 데다, 갑을관계가 뒤바뀐 상황이기 때문에 관계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모자랑 물량을 채우는데 골머리를 앓자 창신까지 손을 뻗친 걸로 보입니다.

큰손 고객인 애플도 줄기차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빈틈을 놓칠 리 없는 창신메모리는 안방인 중국 베이징에 새 공장을 만들기로 하고, 최근에는 차세대 저전력 D램까지 양산을 코앞에 두면서 경쟁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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