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페달 없는 아마존 '죽스', 美서 유료 영업 시작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8.06 04:26
수정2026.08.06 05:45
운전대도, 페달도 없는 아마존의 자율주행 로봇택시 '죽스'(Zoox)가 유료 영업을 시작합니다.
죽스는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승객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정식 영업을 개시한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는 운전대·페달과 같은 수동 제어장치가 전혀 없는 자율주행 차량의 미국 내 첫 상용화 사례입니다.
현재 자율주행 택시 시장에 진출한 알파벳 산하 웨이모와 테슬라 로봇택시는 운전석이 마련된 기존 차량을 개조해 운행한다는 점에서 죽스 차량과 차이가 있습니다.
요금은 기본요금에 주행 거리·소요 시간 등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정할 예정이며, 공항을 오가는 등 특정한 여정에는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죽스는 기본요금 수준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차량 공유 앱 우버의 중상급 서비스인 '우버 컴포트'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별도 운전석 없이 승객 4명이 마주 보고 앉도록 설계된 죽스는 지난해부터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 일부 지역에서 무료 운행을 해왔습니다.
아이샤 에번스 최고경영자(CEO)는 "서비스가 무료일 때와 고객이 직접 돈을 지불할 때는 완전히 다르다"며 "이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기술을 구축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고객의 기대가 수반되는 유료 영업은 새로운 차원의 도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죽스에 대해 수동 차량제어장치 설치 의무 등 일부 안전 규정 적용을 유예하고 요금 부과를 허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죽스는 향후 2년간 최대 5천 대의 자율주행 택시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죽스는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주·지방 당국의 추가 승인을 받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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