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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디지털 인프라 투자 경쟁 가열…JB금융, 다음 달 건립 착수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8.05 18:00
수정2026.08.05 18:28


JB금융그룹이 전북 전주 데이터센터 건립 작업을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JB금융은 최근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건설 사업 관리 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21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설계 업무를 시작해 오는 2028년까지 완공이 목표입니다.

전북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설 이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약 1만2천67㎡에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JB금융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아우르는 공동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전북과 광주에 각각 약 500억원씩, 총 1천억원을 들여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주 데이터센터 건립은 착공 전 인허가 단계를 밟고 있고, 광주 데이터센터 건립은 부지를 확보하는 단계입니다.

JB금융은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디지털 금융 확대, AI 전환 등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입니다. 

AI·디지털 혁신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은행권에서는 혁신의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경기 남양주에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8천500억원을 들여 미래형 통합 정보기술(IT) 센터를 오는 2029년까지 건립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관련 건축 허가를 받아 오는 12월 착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도 현재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데이터센터를 대체할 제2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부지 검토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역시 경기 남양주시에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데 최근 '전력계통영향평가' 1차 심의에서 탈락해 자료를 보완 제출한 상황입니다.

최근 정부가 수도권 전력 과부하를 막기 위해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 인허가 문턱을 높인 가운데, JB금융은 지방 본거지를 입지로 선점하면서 규제 리스크를 피하고 한발 앞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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