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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악몽 끝낸 SKT…LGU+ 선방·KT 주춤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8.05 17:53
수정2026.08.05 18:33

[앵커] 

통신 3사 가운데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2분기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지난해 해킹 사태에 따른 비용 부담을 털어낸 데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선방이 예상되지만, KT는 수익성이 다소 주춤할 전망입니다. 

엄하은 기자, SK텔레콤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네요? 

[기자]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은 56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고, 매출은 0.5% 늘어난 4조 3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건 AI 데이터센터 사업입니다.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1년 전보다 92.5% 급증한 136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생성형 AI 활용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SK텔레콤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사업개발을 전담하는 'SK하이퍼' 출범에 나섰는데요. 

부지와 전력 등 핵심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을 유치해 AI 인프라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퍼에 7500억 원을 출자한다"며 "울산 등의 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변전 설비 구축 등 초기 사업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실적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곧 실적을 발표할 LG유플러스와 KT는 어떻습니까? 

[기자]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희망퇴직에 따라 인건비가 줄었고 가입자 유치 경쟁에도 마케팅비가 크게 늘지 않아 비용절감 효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반면 KT는 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수익성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2분기 대규모 부동산 개발 이익이 반영됐던 데 따른 역기저효과가 있는 데다, 지난 2월부터 시행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 비용도 이번 분기 실적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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