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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개편 날벼락…"지금 해지해야 하나" 투자자 대혼란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8.05 17:52
수정2026.08.05 18:11

[앵커]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날벼락이란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실상 무기한으로 연장이 가능했던 ISA 계좌가 최대 5년 만기로 막히기 때문인데요.

내년부터 시행되다 보니 당장 계좌를 해지하고 올해 안에 재가입하려는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0대 직장인 A씨는 5년 전 ISA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A씨는 오는 2040년 만기가 오면 더 길게 연장해 투자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 세제 개편안이 이대로 국회 문턱을 넘게 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ISA 계좌를 새로 개설하거나 만기를 연장하는 경우부터 연장이 최대 5년까지로 막히게 돼 우려가 큽니다.

[A씨 / ISA 가입자 : 최대한 절세하면서 복리로 계속 자산을 불려 나가려고 다 계획을 세우고 투자하고 있는데 아예 지금 해지를 하고 다시 올해 새로 만들어서 2100년 정도로 (연장할까 싶어요.)]

만기 연장이 3개월 전부터 되다 보니 가입자들 사이에선 이렇게 기존 계좌를 해지하고 재가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존의 ISA 만기를 제한하는 대신 신설한 생산적 금융 ISA 계약 기간은 10년으로 설정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절세 계좌인 ISA의 혜택을 옥죄고 국내 자산에만 특화된 ISA를 신설해 자금을 국내 증시로 강제 유도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오문성 /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 : 기존 ISA 제도에 대한 혜택은 지금 굉장히 줄이려고 하고 있잖아요. 생산적 금융 ISA가 혜택을 더 많이 주니까 생산적 금융 ISA 쪽으로 가라는 메시지로 보이고 국내 투자를 좀 많이 해달라는 (거죠.)]

갑작스러운 제도 변경 추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과 함께 만기 적용에 대한 형평성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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