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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재한다고? 美, 데이터센터 못 지을텐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05 16:51
수정2026.08.05 16:58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캠퍼스 내 장비들의 모습(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데이터센터에서 쓰이는 일부 중국산 부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와 주미 중국 대사관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반발한 가운데 미국의 제제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분석이 중국 내에서 나왔습니다. 



5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산 신형 광트랜시버(optical transceiver)의 전면적인 수입금지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은 낮다는 중국 업계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현재 산업 구도상 미국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건설이 중국산 광트랜시버 모듈 없이는 진행될 수 없다고 언급하면서 과거 사례에 비춰 봐도 수입 금지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습니다. 

광트랜시버는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광섬유를 통해 데이터를 고속으로 송수신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매체는 "세계 10대 광모듈 업체 중 7곳이 중국 기업"이라며 "현재 미국 기업은 생산 능력과 기술적 수준 모두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도 미국 측 조치가 오히려 미국의 AI 인프라 확장을 늦출 수 있다는 내용의 전문가 분석을 전했습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 현대정보소비응용산업기술연맹의 샹리강은 글로벌타임스에 "이 조치가 시행되면 미국 기술기업,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비용 상승에 직면하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산 신형 광트랜시버 수입을 금지하는 규제안을 마련 중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현지시간 4일 보도했습니다. 
 
조치가 도입되면 중국 기업들의 미국 내 데이터센터 데이터 탈취, 악성 소프트웨어 설치, 서비스 방해 가능성이 차단됩니다.

한편, 주미 중국대사관도 나서 "양국 비즈니스계의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중국 기업을 비방하며 제재로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에 대해서도 중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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