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올해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 3.4%로 상향 조정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05 14:40
수정2026.08.05 14:44
[모건스탠리 로고 투자은행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올해와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수요 주도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예상보다 빨라져 내년 1분기 말까지 3.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5일 보고서에서 한국 GDP 성장률이 올해 기존 전망치보다 60bp (1bp=0.01%포인트) 오른 3.4%, 내년 40bp 상향된 2.7%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와 함께 대외 및 내수 수요 전반에 걸쳐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성장 모멘텀(동력)이 기술 부문을 넘어 확산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기술 수요가 계속해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조업과 설비투자(CapEx) 중심의 경제 활동도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자동차, 기계류, 소비재 등 총수요와 연계된 수출은 5월 이후 개선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올해 하반기에 더 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내수 경기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보고서는 "소비는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이는 임금 증가에 따른 가계소득 확대, 강력한 재정 지원, 그리고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에 힘입은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는 서비스업 활동과 국내 소비에 추가적인, 그리고 점차 광범위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외·내수 부문에서 모두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 주도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보고서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7월 2.6%로 상승해 2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8%로 둔화했다"며 "이는 공급 측 요인의 변동성과 무관하게 기조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런 환경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이 기존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 인상 사이클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 1분기 말까지 3.5%에 도달하겠다"고 예상했는데, 이는 기존 전망인 내년 2분기 말보다 한 분기 앞당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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