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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금융위, AI 투자 방해…이억원 공개 사과해야"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8.05 13:55
수정2026.08.05 14:18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금융위원회가 AI 창업·투자를 고의적으로 방해한다며 이억원 위원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오늘(5일) 보험연수원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AI 보험설계사 프로그램 'AI PICA'를 시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프로그램 출시를 위해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며 "금융위가 이런 회사를 만들고 투자하는 것에 반대할 뿐 아니라 적극적인 방해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하 원장의 주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독려하는 창업 중심 사회를 금융위는 오히려 역행하는 월권 행위를 했다는 것입니다. 하 원장은 "법무부에 유권 해석을 요청한 결과, 비영리법인도 AI 창업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하 원장에 따르면 금융위가 법인 설립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수원이 비영리법인이기 때문입니다.

보험연수원은 재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만과 싱가포르 등 해외 기술 기업과 약 25억원 규모의 합작 투자를 추진 중입니다. 연수원과 대만 위즈덤 가든이 각각 10억원, 싱가포르 X402 Labs가 5억원 출자하는 구조입니다.



지난 2년간 연수원은 교육 AI 솔루션 3종을 개발했습니다. AI 세일즈코치, AI 시험 문제 출제 시스템, AI 개인 맞춤형 학습경험플랫폼(LXP) 등입니다.

이중 오늘 간담회에서 소개된 AI 세일즈코치는 신규 보험설계사 정착률이 떨어지는 배경을 고려해 마련됐습니다.

AI PICA를 통해 설계사들은 직접 고객 상담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음성과 비언어적 표현, 멘트 중 위법 사항 등을 점검해 즉시 사용자에게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보험연수원은 오는 7일 이사회에서 AI 신사업 투자 및 추가경정예산안 최종 심의 단계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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