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첨단 기능 품었더니…아반떼 가격에 소비자 '깜짝'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8.05 13:35
수정2026.08.05 14:09
8년 만에 완전변경된 신형 아반떼가 공개됐습니다. 차체는 커지고 첨단 사양도 대거 탑재됐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가격에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풀옵션 가격이 4천만원을 넘기면서 '아반떼 가격이 맞느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5일 현대차가 공개한 신형 아반떼의 시작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2398만원입니다.
기존 2065만원이던 스마트 트림은 사라졌고, 모던 트림이 기본 모델이 됐습니다.
하지만 기본 트림의 상품성을 보면 실제 구매는 상위 트림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던 트림에는 직물 시트가 적용됐고, 1열 열선·통풍시트와 내비게이션 등 소비자 선호 사양이 빠져 있습니다.
사실상 프리미엄 트림부터 선택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프리미엄은 2771만원으로 열선과 통풍시트 등 편의사양이 추가되고, 최상위 인스퍼레이션은 3152만원입니다.
여기에 파킹 어시스트 등 옵션을 더하면 차량 가격은 3400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49마력의 2.0 엔진을 탑재했고, 복합연비는 리터당 14.3km입니다.
가격 부담은 하이브리드에서 더욱 커집니다.
하이브리드 시작 가격은 3042만원으로 처음부터 3천만원을 넘어섭니다. 세제혜택을 받아도 2942만원으로 3천만원에 육박합니다.
프리미엄은 3361만원 (세제혜택 3261만원), 인스퍼레이션은 3699만원(세제혜택 3599만원)입니다.
여기에 각종 옵션과 무광 외장 색상까지 추가하면 차량 가격은 4164만원까지 올라갑니다.
기존 하이브리드보다 트림별 가격은 300만~400만원 이상 올랐고, 옵션까지 포함한 실구매 가격은 최대 800만원 가까이 높아집니다.
이 정도면 중형 세단인 쏘나타 인스퍼레이션 가격인 약 3600만원보다도 비싼 수준입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 가격이 정말 아반떼가 맞느냐"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대차는 가격 인상만큼 상품성도 크게 높였다고 설명합니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 4,765mm, 휠베이스 2,750mm로 차체를 키워 중형급에 가까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와 14.6인치 디스플레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최신 편의사양을 적용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1.6리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157마력을 내고, 기존보다 약 10% 향상된 연비를 목표로 개발됐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더 넓어진 공간과 첨단 사양, 높은 연비를 얻는 대신, 3천만원에서 4천만원을 넘나드는 준중형차 가격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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