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칩, 스웨덴 AI 데이터센터 투입…유럽 공략 박차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05 13:13
수정2026.08.05 13:56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16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AI 인프라 패권전쟁, 이미 시작된 데이터센터의 시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가 스웨덴 스톡홀름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퓨리오사AI는 미국 AI 인프라 기업 I/ONX HPC,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 벨록스와 함께 스톡홀름에 구축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합류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15메가와트(MW) 규모로 추진되며, 내년 초 2MW 규모의 1단계 시설을 우선 가동한 뒤 연내 8MW를 추가 확충하는 단계적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퓨리오사AI는 1단계에서 자사 AI추론 가속기 '레니게이드(RNGD)' 1천800장을 공급하고, 이후 확장 단계를 합산해 총 8천800장 이상을 순차 납품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RNGD는 I/ONX HPC의 고밀도 AI 서버 플랫폼 '심포니 식스티포'에 탑재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이기종 AI 컴퓨팅 환경을 이룹니다.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 AI 추론에는 RNGD를, 모델 학습과 기타 연산에는 GPU를 각각 투입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 전반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함께 끌어올리는 구조입니다.
퓨리오사AI는 RNGD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지원해 고성능·저지연 AI 추론 환경 구현을 담당하며,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은 벨록스, 시스템 통합과 AI 플랫폼 구성은 I/ONX HPC가 맡습니다.
스웨덴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와 성숙한 데이터센터 생태계를 갖춘 유럽 AI 인프라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데, 이번 데이터센터도 유럽 전역의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추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데이터센터는 이제 단순히 연산 성능 경쟁을 넘어 전력 효율과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차세대 AI 추론 인프라 확산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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