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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美헌팅턴 잉걸스, 조선협력 속도…자체 용접시스템 전수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8.05 11:32
수정2026.08.05 12:00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의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조선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냅니다. 양국 조선사 간 협업을 넘어, 한국이 축적한 첨단 기술이 미 조선 현장의 핵심 생산 기술로 이식되는 기술 주도형 협력 모델입니다.



HD현대는 오늘(5일) 미시시피주에 위치한 잉걸스 조선소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미국 워싱턴 해양항공우주 전시회에서 체결한 ‘선박 건조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의 실행 단계입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 등 국내 현장에서 검증을 마친 자체 개발 '지능형 용접 시스템'을 현지 조선소에 도입합니다.

해당 시스템은 작업 대상과 환경 조건을 스스로 인식해 용접 위치를 실시간 보정합니다.

작업자가 특정 작업구역을 지정하면 복수의 로봇이 용접을 수행하며, 인력은 필요 시에만 개입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작업 안전성과 생산성을 끌어올립니다. 또한, 모든 공정 데이터가 실시간 저장되어 품질 관리 및 이력 확인의 정밀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범사업의 근간인 HD현대-헌팅턴 잉걸스 MOU는 △공정 자동화와 로봇·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 △양사의 함정 건조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한 생산 효율성 제고 △생산인력 교육 및 기자재 공급망 참여 등 선박 건조 전반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블란쳇 잉걸스 조선소 사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자동화 적용 범위를 생산 공정의 더 깊은 단계까지 확장하고,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하는 과정에 양사의 모범 사례를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함정 건조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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