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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네팔에 왜?…19억 서남아 영토 넓힌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8.05 11:25
수정2026.08.05 11:57

[앵커]

삼성전자가 3년 전 네팔에 처음으로 TV공장을 세운데 이어 최근에는 대형 쇼룸 점포를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최근 석 달 새 현지 업체와 손잡고 대형 점포를 두 군데 내는 등 인도에 집중됐던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인데, 자세한 전략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그래서 삼성전자, 네팔에서 점포가 어느 정도로 늘어난 건가요?

[기자]

삼성전자는 이달 초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 칼리마티 지역에 16번째 '삼성스마트플라자' 점포를 개설했습니다.

삼성스마트플라자는 삼성 주요 가전제품을 '쇼룸'식으로 모아놓고 파는데, 현지 대기업 골차그룹의 '힘 일렉트로닉스'(Him Electronics)가 운영을 맡는 식입니다.

삼성은 같은 방식으로 올해 5월에도 네팔에 15번째 삼성스마트플라자를 오픈했습니다.

석 달 새 두 개의 대형 쇼룸을 오픈하며 네팔 곳곳으로 빠르게 시장을 넓히는 모습입니다.

최근 정창욱 삼성전자 네팔 지점장은 본인 SNS에 "주요 지방도시를 포함해 동부와 서부 네팔 전역의 핵심 시장으로 삼성 스마트 플라자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앞서 2023년에는 네팔에 TV 생산공장도 세웠습니다.

[앵커]

이렇게 삼성전자가 네팔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기자]

네팔은 인구는 2960만 명으로 많지 않지만 평균연령이 약 25세라 잠재 수요가 풍부합니다.

IT기기 수용도가 높은 젊은 층을 겨냥해 쇼룸 형식으로 방문하기 편하게 하고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매 장벽을 낮추는 전략입니다.

더 큰 그림은 서남아 시장입니다.

네팔은 인도를 포함해 인구 19억명에 달하는 서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주요 전진기지입니다.

인도 단일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는 분석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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