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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3조 벌고도 과징금 발목…"회원은 늘었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8.05 11:25
수정2026.08.05 13:47

[앵커]

정보 유출 사고로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된 쿠팡이 2분기 상장 이래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회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매출 역시 역대 최고치였는데, 쿠팡의 실적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한나 기자, 쿠팡 실적 수치 전해주시죠.

[기자]

쿠팡Inc는 2분기 매출 13조 3천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8천350억원의 영업손실로 1분기에 이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실적의 발목을 잡은 건 과징금인데요.

정보 유출 혐의로 지난 6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6천247억원 과징금이 이번 실적에 반영됐습니다.

다만 고객 수와 판매는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는데요.

2분기 쿠팡에서 구매한 활성 고객 수가 1분기보다 3% 늘었고, 쿠팡앱 매출(프로덕트 커머스 매출)도 11조원대로 1년 전보다 8% 늘었습니다.

김범석 의장은 "와우 멤버십 회원 수가 개인정보 사고 발생 전의 수준을 넘어서고 지출의 대부분이 이미 회복됐다"며 "사고 이전과 같은 성장 흐름으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만 과징금이 반영됐다고 실적 리스크가 끝난 건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조정을 제기한 50명의 정보 유출 피해 소비자들에게 10만원씩 배상하라고 결정하면서 이 외 피해 소비자들에 대한 배상으로 확산될지 관심입니다.

이 경우 보상 규모가 3조 7천억원 수준으로 불어날 수 있습니다.

또 쿠팡은 국세청으로부터 약 3천억원의 과세 예고 통지를 받았는데요.

이에 쿠팡 측은 "가능한 행정적 구제 절차와 필요시 사법 소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명한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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