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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환보유액 4279억달러…외평채 발행에 두 달 연속 증가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8.05 06:52
수정2026.08.05 06:54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규 발행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오늘(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279억5천만달러로 전월 말(4천273억6천만달러)보다 5억9천만달러 늘었습니다.

6월(+3억7천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에도 불구하고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 운용수익 및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증가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산별로는 예치금이 231억3천만달러로 8억6천만달러 증가했습니다.



특별인출권(SDR)은 157억달러로 6천만달러, IMF 포지션은 43억2천만달러로 1천만달러 각각 늘었습니다.

반면 유가증권은 3천800억1천만달러로 3억4천만달러 감소했습니다.

금은 매입 당시 가격으로 평가돼 47억9천만달러를 유지했습니다.

한은 외자운용원은 올해 2분기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시작했으며, 국내 업체가 생산한 실물 금도 조만간 추가 매입할 예정입니다.

한은의 실물 금 매입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정확한 매입 시기와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은의 외환보유액은 6월 말 기준 4천274억달러로 세계 10위 수준입니다.

5월 말 13위에서 한 달 만에 세 계단 상승했습니다.

한은은 최근 국제 금값 급락으로 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이 외환보유액에 금을 매입 당시 가격이 아닌 시가로 반영하면서 우리나라 순위가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중국이 3조4천163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천875억달러), 스위스(1조877억달러), 러시아(7천204억달러), 인도(6천686억달러), 대만(5천972억달러), 독일(5천363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천939억달러), 홍콩(4천459억달러) 순으로 2~9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외환보유액이 4천126억달러로 전월보다 396억달러 감소하며 9위에서 12위로 내려왔고, 싱가포르는 4천262억달러로 39억달러 줄었습니다.

독일은 7위를 유지했지만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54억달러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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