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AMD·스페이스X, 실적 '합격점'…반응은 '미지근'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8.05 06:38
수정2026.08.05 07:57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빅샷들의 실적이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AMD와 스페이스X가 각각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숫자를 들고 나왔는데, 그럼에도 반응은 뜨뜻미지근합니다.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AMD 실적부터 볼까요?
[캐스터]
엔비디아 대항마로 급부상한 만큼 기대가 컸는데, 눈높이가 너무 많이 올라갔나 봅니다.
우선 성적표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2분기 매출은 50% 늘어 시장 예상치를 넘겼는데,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이 두 배 넘게 뛰면서 견인차 역할을 해줬고요.
주당 순이익도 월가 컨센서스를 웃돌았습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도 56%로 제시돼 시장 전망과 대체로 부합했습니다.
그럼에도, 슈퍼사이클이라는 수식어에는 다소 아쉽다는 분위기가 더 컸는지, 현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크게 빠지고 있는데요.
130억 달러로 제시한 이번 분기 가이던스도, 일부에선 140억 달러까지 기대한 시장을 사로잡지 못한 데다, 자본 지출은 두 배 넘게 늘어나면서 투자 확대에 따른 부담도 한몫하고 있고요.
생산은 TSMC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터라, 공급확대에 여전히 제약이 남아있는 점도 발목을 잡으면서, 다소 깔끔하게 떨어지지 못하는 숫자에 시장의 환호가 잦아든 모습입니다.
[앵커]
조금 전 컨퍼런스콜에선 어떤 얘기들이 나왔나요?
[캐스터]
역시나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AI 수요가 여전히 계속 강할지였는데, 수장인 리사 수는 예상보다 훨씬 강력하다, 딱 잘라 말했습니다.
특히 무게중심이 추론으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성장축이 되어주고 있고, 덕분에 최근 선보인 최신 칩과, 엔비디아를 겨냥해 내놓은 첫 랙 단위 AI 시스템, '헬리오스'를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 답했습니다.
이어 가이던스가 보수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수요는 여전하지만, 공급확대 속도를 감안해 제시한 숫자다, 찾는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반대로 너무 많아서, 공급이 따라가질 못해 내놓은 전망이다 해명했습니다.
[앵커]
경쟁사인 엔비디아에 대해선 어떤 말들이 나왔나요?
[캐스터]
엔비디아와 경쟁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엔, 이전보다도 훨씬 더 공격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는데, 이제 단순히 GPU 칩만 파는 회사가 아니라, CPU부터 네트워킹, 랙, 여기에 소프트웨어까지, 회사가 올인원 풀스텍 AI 플랫폼으로 변신했다면서, 엔비디아와 꼭 같은 방식으로 미러 전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했습니다.
이밖에 대형 고객 라인업으로는 오픈AI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여기에 오라클, 그리고 특히 앤트로픽까지 줄줄이 나열하면서, 인공지능 시장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지만, 그래서 다음을 묻는데 대한 그림 없이, 마치 앞선 실적 발표를 되감기 해놓은 것처럼 새로운 와우포인트가 나오지 않으면서, 높아진 시장 눈높이를 만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 샙니다.
[앵커]
이번엔 스페이스X 실적으로 넘어가 보죠.
어떻게 나왔습니까?
[캐스터]
상장 이후 첫 실적인 만큼, 숫자가 나오기 전부터 주가가 급등해 큰 관심이 쏠렸는데, 일단 성적표 자체는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매출은 78억 달러를 넘기면서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월가가 26센트까지도 예상한 주당 손실이 9센트에 불과했다는 점에 특히 눈길이 가지만, 그간의 노이즈를 잠재우기엔 부족했는지 현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180도 분위기 바꾸며 미끄러지고 있습니다.
유일하다시피 한 돈줄인 스타링크가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해 줬지만, 본업인 우주사업, 또 막대한 돈을 들이붓고 있는 AI 부문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억4천만 달러, 순손실 규모는 5억4천만 달러를 각각 넘겼습니다.
[앵커]
사실상 머스크의 꿈에 베팅하고 가는 스페이스X인 만큼, 당장의 숫자보다는 어닝콜에서의 메시지가 주목됐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캐스터]
지금 시간 외 거래서 주가가 여전히 미끄러지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렇다 할 눈길을 사로잡을 한방이 안 나왔는데요.
테슬라와의 합병 같은 민감한 이슈는 아예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컨콜 내용, 핵심만 추려보면,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AI 투자였습니다.
사측은 여전히 모자라다, 단기 손익보다, 장기 경쟁력이 중요하다 강조하면서, 페이스를 늦출 생각이 전혀 없다, 기조를 바꿀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요.
이어 현금흐름은 언제 좋아지냐는 질문에도 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당장은 돈을 벌기보다, 가능한 많은 자원을 쏟아붓는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회사가 돈을 안 벌 순 없잖아요.
대안은 있나요?
[캐스터]
이렇게나 뭉칫돈을 쏟아붓는데도, 머스크는 2030년이면 매출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다 자신했는데요.
회사 유일한 돈줄이죠.
스타링크가 여전히 과소평가받고 있다 아쉬움울 토로했습니다.
시장이 장기 수익력을 지나치게 낮게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네트워크 용량이 지금보다 100배 수준까지 확대 가능하다 말했고요.
특히 주요 고객 중 하나인 항공업계서 보급률이 10%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수익 창출의 여지가 매우 크다 설명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현재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임대해주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적으로 사용되는 비율이 줄어드는 만큼, AI 수요가 매년 200%씩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컴퓨팅 용량 가격도 따라 올라갈 것이다, 새 돈줄이 될 걸로 기대했고요.
이밖에 달 기반 제조시설부터 하루 단위의 로켓 발사 같은 장기 비전도 다시금 언급했는데, 당장 시장은 머스크의 생각을 정반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당분간 계속될 낮은 잉여현금흐름, 그리고 예정된 대규모 락업 해제를 더 우려하면서 주가는 여전히 미끄러지고 있는데, 정리해 보면, 스페이스X와 AMD 모두 숫자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다음 페이지를 보고 싶어 하는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켜주지 못하면서, 높아진 기대감을 언제 현실의 실적으로 증명해 낼지가 다음 숙제가 됐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빅샷들의 실적이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AMD와 스페이스X가 각각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숫자를 들고 나왔는데, 그럼에도 반응은 뜨뜻미지근합니다.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AMD 실적부터 볼까요?
[캐스터]
엔비디아 대항마로 급부상한 만큼 기대가 컸는데, 눈높이가 너무 많이 올라갔나 봅니다.
우선 성적표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2분기 매출은 50% 늘어 시장 예상치를 넘겼는데,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이 두 배 넘게 뛰면서 견인차 역할을 해줬고요.
주당 순이익도 월가 컨센서스를 웃돌았습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도 56%로 제시돼 시장 전망과 대체로 부합했습니다.
그럼에도, 슈퍼사이클이라는 수식어에는 다소 아쉽다는 분위기가 더 컸는지, 현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크게 빠지고 있는데요.
130억 달러로 제시한 이번 분기 가이던스도, 일부에선 140억 달러까지 기대한 시장을 사로잡지 못한 데다, 자본 지출은 두 배 넘게 늘어나면서 투자 확대에 따른 부담도 한몫하고 있고요.
생산은 TSMC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터라, 공급확대에 여전히 제약이 남아있는 점도 발목을 잡으면서, 다소 깔끔하게 떨어지지 못하는 숫자에 시장의 환호가 잦아든 모습입니다.
[앵커]
조금 전 컨퍼런스콜에선 어떤 얘기들이 나왔나요?
[캐스터]
역시나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AI 수요가 여전히 계속 강할지였는데, 수장인 리사 수는 예상보다 훨씬 강력하다, 딱 잘라 말했습니다.
특히 무게중심이 추론으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성장축이 되어주고 있고, 덕분에 최근 선보인 최신 칩과, 엔비디아를 겨냥해 내놓은 첫 랙 단위 AI 시스템, '헬리오스'를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 답했습니다.
이어 가이던스가 보수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수요는 여전하지만, 공급확대 속도를 감안해 제시한 숫자다, 찾는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반대로 너무 많아서, 공급이 따라가질 못해 내놓은 전망이다 해명했습니다.
[앵커]
경쟁사인 엔비디아에 대해선 어떤 말들이 나왔나요?
[캐스터]
엔비디아와 경쟁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엔, 이전보다도 훨씬 더 공격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는데, 이제 단순히 GPU 칩만 파는 회사가 아니라, CPU부터 네트워킹, 랙, 여기에 소프트웨어까지, 회사가 올인원 풀스텍 AI 플랫폼으로 변신했다면서, 엔비디아와 꼭 같은 방식으로 미러 전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했습니다.
이밖에 대형 고객 라인업으로는 오픈AI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여기에 오라클, 그리고 특히 앤트로픽까지 줄줄이 나열하면서, 인공지능 시장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지만, 그래서 다음을 묻는데 대한 그림 없이, 마치 앞선 실적 발표를 되감기 해놓은 것처럼 새로운 와우포인트가 나오지 않으면서, 높아진 시장 눈높이를 만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 샙니다.
[앵커]
이번엔 스페이스X 실적으로 넘어가 보죠.
어떻게 나왔습니까?
[캐스터]
상장 이후 첫 실적인 만큼, 숫자가 나오기 전부터 주가가 급등해 큰 관심이 쏠렸는데, 일단 성적표 자체는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매출은 78억 달러를 넘기면서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월가가 26센트까지도 예상한 주당 손실이 9센트에 불과했다는 점에 특히 눈길이 가지만, 그간의 노이즈를 잠재우기엔 부족했는지 현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180도 분위기 바꾸며 미끄러지고 있습니다.
유일하다시피 한 돈줄인 스타링크가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해 줬지만, 본업인 우주사업, 또 막대한 돈을 들이붓고 있는 AI 부문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억4천만 달러, 순손실 규모는 5억4천만 달러를 각각 넘겼습니다.
[앵커]
사실상 머스크의 꿈에 베팅하고 가는 스페이스X인 만큼, 당장의 숫자보다는 어닝콜에서의 메시지가 주목됐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캐스터]
지금 시간 외 거래서 주가가 여전히 미끄러지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렇다 할 눈길을 사로잡을 한방이 안 나왔는데요.
테슬라와의 합병 같은 민감한 이슈는 아예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컨콜 내용, 핵심만 추려보면,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AI 투자였습니다.
사측은 여전히 모자라다, 단기 손익보다, 장기 경쟁력이 중요하다 강조하면서, 페이스를 늦출 생각이 전혀 없다, 기조를 바꿀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요.
이어 현금흐름은 언제 좋아지냐는 질문에도 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당장은 돈을 벌기보다, 가능한 많은 자원을 쏟아붓는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회사가 돈을 안 벌 순 없잖아요.
대안은 있나요?
[캐스터]
이렇게나 뭉칫돈을 쏟아붓는데도, 머스크는 2030년이면 매출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다 자신했는데요.
회사 유일한 돈줄이죠.
스타링크가 여전히 과소평가받고 있다 아쉬움울 토로했습니다.
시장이 장기 수익력을 지나치게 낮게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네트워크 용량이 지금보다 100배 수준까지 확대 가능하다 말했고요.
특히 주요 고객 중 하나인 항공업계서 보급률이 10%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수익 창출의 여지가 매우 크다 설명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현재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임대해주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적으로 사용되는 비율이 줄어드는 만큼, AI 수요가 매년 200%씩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컴퓨팅 용량 가격도 따라 올라갈 것이다, 새 돈줄이 될 걸로 기대했고요.
이밖에 달 기반 제조시설부터 하루 단위의 로켓 발사 같은 장기 비전도 다시금 언급했는데, 당장 시장은 머스크의 생각을 정반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당분간 계속될 낮은 잉여현금흐름, 그리고 예정된 대규모 락업 해제를 더 우려하면서 주가는 여전히 미끄러지고 있는데, 정리해 보면, 스페이스X와 AMD 모두 숫자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다음 페이지를 보고 싶어 하는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켜주지 못하면서, 높아진 기대감을 언제 현실의 실적으로 증명해 낼지가 다음 숙제가 됐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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