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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빅테크 AI 과잉 투자 우려 완화 이후 잇단 호실적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8.05 06:38
수정2026.08.05 07:14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AI 랠리에 다시 시동이 걸렸습니다. 



지난주 빅테크 기업들이 AI 과잉 투자 우려를 잠재운 이후, 이번 주에도 팔란티어 등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으며 AI 투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기술주 전반이 큰 폭으로 뛰어올랐고요. 

또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유가도 크게 떨어지면서 상승세가 증시 전반으로 번졌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1.71% 1.79%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2.59% 급등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오늘도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특히 오늘(5일)은 M7에 집중됐던 상승세가 반도체주로도 확산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AI를 둘러싼 투심이 살아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2.54% 강세를 보였고요. 

이외에도 오늘 메모리 반도체주 전반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팔란티어가 강력한 실적을 내놓자 덩달아 1% 넘게 올랐고요. 

한동안 약세를 이어가던 애플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주식 매각 소식에 홀로 2%가량 떨어졌는데요. 

다만 이는 이미 지난해에 계획된 매각으로 펀더멘털이나 밸류에이션을 보고 판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역시나 브로드컴이 반도체주 강세 속에 6% 급등했고요, 

테슬라도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스페이스X의 실적 발표였죠. 

정규장에서 스페이스X는 9%가량 올랐는데요. 

스페이스X는 조금 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는 오늘의 상승분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매출은 78억1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69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고요. 

주당순이익은 9센트 손실을 기록했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손실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시장이 주목한 건 막대한 자본지출이었는데요. 

2분기 자본지출은 181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32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 규모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6%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콘퍼런스콜로 넘어가고 있는데요.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과 향후 미래 비전에 대해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해야겠습니다. 

또 많은 투자자분들이 AMD의 실적도 기다리셨을 텐데, AMD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도 전년 대비 2배로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130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다만 최근 주가에 반영된 높은 기대치를 감안하면, 시장을 놀라게 할 정도의 강력한 실적은 아니었다는 평가 속에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 기대감 속에 국제유가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개장 전 상승하던 유가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오늘이나 내일(6일) 중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에 대한 합의가 나올 수 있다고 밝힌 후 유가는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고요. 

이와 함께 카타르 외무부도 미국과 이란 간의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WTI는 배럴당 75달러까지 하락했고요. 

브렌트유도 배럴당 80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국채금리도 낙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10년물 금리가 4.61% 30년물 금리는 5.2% 밑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어서 오늘 나온 지표도 보면, 미국의 6월 구인 공고는 735만 9천건을 기록해 예상치에 거의 부합했습니다. 

또 채용률은 6월에 3.4%로 전달보다 소폭 높아졌고요. 

해고율은 1.1%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노동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발적 퇴직 비율도 2%로 변동이 없었는데요. 

금요일에 나올 고용 보고서에서는 어떤 흐름이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한편, 미국의 6월 무역 적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 무역수지 적자는 한 달 전보다 5.6% 감소했는데요. 

다만 이는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 아니라 수입 감소폭이 수출 감소폭보다 컸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는 그래도 양호하고, 기업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에 따라 월가에서도 S&P 500의 목표치를 재차 상향 조정하고 잇습니다. 

간밤 소시에테제네랄은 S&P 500 지수가 8천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S&P 500 기업의 86%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면서, 이 같은 미국 기업의 실적 개선과, 또 AI 투자 확대가 지수를 밀어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8월 들어 증시가 다시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있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간밤 시장 상승을 주도한 종목들 살펴보시죠. 

먼저 "현실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입니다. 

미국 매출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하면서, 올해 팔란티어 주가를 끌어내렸던 소프트웨어 비관론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특히 미국 상업 매출이 전년 대비 149% 증가한 점이 주목받았는데요. 

더 나아가 회사는 3분기 가이던스와 연간 실적 전망을 모두 상향조정했고, 주가는 29.45% 폭등했습니다. 

반도체주가 다시 시장의 핵심 상승 동력으로 부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 ADR 역시 월가의 저평가 분석 의견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8% 넘게 급등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비롯한 최소 여섯 개 주요 투자은행이 일제히 '매수'나 '비중확대' 의견을 낸 영향입니다. 

이 가운데 로젠블랫 증권은 목표주가를 가장 높은, 320달러로 제시했는데요. 

여기에 SK하이닉스는 샌디스크와 손잡고 고대역폭 플래시, HBF의 첫 표준 규격까지 공개했습니다. 

이에 SK하이닉스가 AI메모리 생태계를 계속 주도할 것이란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한 가운데, 마이크론 또한 7.62% 상승했습니다.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25%를 기록하며 전분기 22%에서 상승했습니다. 

이로써 시장점유율 26%를 기록한 2위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단 1% 포인트 차로 바짝 좁혔는데요. 

D램 매출이 1년 새 다섯 배로 늘어난 마이크론이 2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한편 중국의 창신메모리는 D램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16% 폭증하며, 메모리 빅 3 구도를 위협할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AMD는 7월 한 달 동안 주가가 26% 하락한 가운데,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7% 급등했습니다. 

장마감 후 나온 실적을 보면, 견조하지만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기대가 워낙 높았던 영향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현재 7%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광통신 관련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이르면 연내 중국산 광트랜시버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입니다. 

중국 업체들과 경쟁 부담이 줄어들 거란 기대감에, 코히런트 주가는 12% 넘게 급등. 

마지막으로 캐터필러도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5% 넘게 상승했습니다. 

전력·에너지 사업부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점이 주목받았는데요. 

캐터필러는 AI데이터센터 증설 붐으로 장비수요가 폭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기술주 전반, 특히 반도체주에 대한 불안심리를 걷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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