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기대에…WTI, 5.7% 하락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8.05 05:07
수정2026.08.05 05:48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둘러싼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5% 넘게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4일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9달러 36센트로 전장 대비 5.3%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5달러 77센트로 전장 대비 5.7% 낮아졌습니다.
브렌트유와 WTI 선물은 중동 긴장 완화에 전날도 각각 4.7%, 5.1% 하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주요 관료들은 이날 조만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관한 합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비핵화에 관한 장기적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단기적으로 더 많은 선박이 안전하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방안과 관련해 우리가 관여 중인 오만과 이란 사이의 대화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협상에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며 "매우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CNBC 방송에 출연해 "내 생각에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해협을 개방하고 이 분쟁을 좀 더 정상적 국면으로 이끌어갈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마제드 빈 모하메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이 당장은 대화하지 않지만 중재자를 통해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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