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 된 中 AI…8주 새 최첨단 모델 5개 줄공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8.05 04:19
수정2026.08.05 05:45
[문샷AI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이 미국 최첨단(프론티어) AI 모델을 정조준한 초거대 모델을 잇달아 공개하면서 이르면 연내 미국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중국 AI가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미국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 개선, 개방적 운영 정책에 기반을 둔 생태계 확장이라는 삼박자를 갖추면서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큐원(Qwen)3.8-맥스, 문샷AI의 키미 K3 맥스, 딥시크의 V4 플래시, 바이트댄스의 시댄스 2.5, 즈푸AI의 GLM-5.2를 연이어 출시하며 불과 최근 8주 만에 최첨단 모델 5개를 잇달아 공개했습니다. 성능도 미 최상위 모델과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AI 성능 평가 플랫폼 ‘아레나 리더보드’가 발표한 최첨단 AI모델 성능 평가 결과 미국 최고 모델인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5은 1509점을, 중국 최고 모델인 알리바바 큐원3.8-맥스는 1496점을 기록했습니다.
수학·코딩·논리 추론 등 핵심 분야에서 중국 AI가 정면 경쟁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입니다.
세계 최대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이미 오픈 모델 분야에서는 분명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현재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빠르면 올해 말 최첨단 AI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글로벌 사용량도 중국 AI가 빠르게 장악하고 있습니다.
미국 AI 플랫폼 오픈라우터가 발표한 최신 주간 AI 모델 사용량 순위에서는 상위 5개 모델을 모두 중국 기업이 차지했습니다.
딥시크의 V4 플래시가 약 7조 2200억 토큰으로 1위에 오르고 샤오미, 텐센트, Z.ai 모델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중국 AI의 가격과 개방성 때문입니다. 딥시크 V4 플래시는 복잡한 작업 수행 비용이 테스트당 약 3센트(43원)에 불과하지만 클로드 페이블5는 3.15달러(4489원)가 듭니다.
베이선 링 유니온방케르프리베 매니징디렉터는 “많은 투자자가 중국 AI를 과소평가하지만 실제 기술 격차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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