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오픈AI에 기밀 사용금지 가처분…오픈AI "근거없는 감정 싸움" 반박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8.05 04:12
수정2026.08.05 05:43
애플이 오픈AI를 상대로 한 영업비밀 탈취 소송 제기에 이어 탈취한 영업비밀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습니다.
반면 오픈AI는 애플의 이번 소송에 근거가 없는 감정싸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북부지법에 제출된 신청서에 따르면 애플은 오픈AI와 애플 출신의 오픈AI 임직원인 창 리우, 탕 유 탄 최고하드웨어책임자(CHO) 등을 상대로 자사 영업비밀·기밀 정보에 대한 접근·사용·공개 등을 차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반면 오픈AI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은 허위 정보에 기반한 것이며 우리는 그들의 영업비밀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원하지도 않기 때문에 전혀 불필요한 조치"라며 "우리는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데 훨씬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애플과 오픈AI는 지난 2024년 애플 기기에 챗GPT를 통합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왔으나, 오픈AI가 AI 모델 개발을 넘어 하드웨어 제조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려는 모양새를 보이자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업계 일각에서는 애플이 올해 연말로 예상되는 오픈AI의 하드웨어 출시를 막거나 늦추기 위해 이와 같은 법적 대응을 벌이는 것이란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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