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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물가 더 올랐다…8월 금리 인상 '고개'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8.04 17:57
수정2026.08.04 18:27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려왔지만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주시하고 있는 근원물가는 오히려 더 올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집값과 경기까지 들썩이면서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올리는 이른바 '백투백'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칩플레이션'으로 지난달 컴퓨터 가격은 1년 전보다 25.1%,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는 22.5% 폭등했습니다.

여행 관련 서비스 가격까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근원물가 상승률은 2.6%로 3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물가상승률은 2%대로 내려왔지만, 기조적인 물가 압력은 오히려 강해진 겁니다.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 : (지난달 29일) 지금 헤드라인보다 근원물가를 저희는 더 중요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상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일단 근원물가 상승을 잡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견조한 성장세도 금리 연속 인상론을 뒷받침합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 분기보다 0.6% 성장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5월 내놓은 전망치 0.2%의 세 배에 달합니다.

해외 투자은행들도 한은이 연속 인상에 나설 명분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김광석 / 한양대 겸임교수 : 고용지표나 추가적인 제조업 지표나 수출 지표들이 뒷받침된다면 연달아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지만 경기의 모멘텀이 상당히 강하게 꺾일 거라고 우려가 된다면 10월 금리인상을 고려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신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오는 27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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