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AI 중심 대격변기 속도전 필요…국익 중심 통상 정책"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8.04 17:42
수정2026.08.04 17:43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산업의 틀이 통째로 바뀌는 대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런 시대일수록 과감한 도전과 투자, 그리고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산업통상부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초격차 산업에너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성과 창출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결국 핵심은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라며 "변화의 흐름을 기민하게 읽어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다. 확고한 산업성장력과 탄탄한 에너지 안보 체계를 갖추고 외부 환경 변화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통상정책을 국익 중심으로 유연하게 펼쳐야 한다"며 "특정 국가나 시장에 의존해서는 곤란하다. 수출시장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핵심 자원인 원유는 도입국을 다변화하며 비축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산업부를 향해서는 "지난 6개월 동안 전쟁의 위기 속에서 우리 산업과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산업 공급망과 에너지 수급을 잘 관리해 주셨다"고 격려하면서도 "다만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수도권에서 생기는 집값 문제 등을 포함, 모든 문제의 근원에는 수도권 집중이라는 심각한 뿌리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우대 산업정책이 중요하다"고 짚었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 성장의 축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넓어지도록 초격차 산업지도를 지방 중심으로 새로 그려야 한다"며 "기업의 투자 의지가 각종 규제나 인프라·인력 부족 문제로 꺾이지 않도록 걸림돌을 적극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최근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인 안정적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탈탄소 사회 전환도 중요한 정책 과제"라며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원전의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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