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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건설현장 '살수드론' 도입 확대…비산먼지 관리·안전성 강화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04 17:33
수정2026.08.04 17:36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의 환경·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무인 로봇 기술 도입 확대에 나섰습니다.

현대건설은 최근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에서 살수드론을 활용한 비산먼지 저감 작업 실증을 완료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번 실증은 실제 철거공사 환경에서 살수드론의 성능과 비행 안정성, 작업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철거공사 현장은 비산먼지 저감과 작업자 안전 확보가 동시에 요구되는 대표적인 공정입니다. 비산먼지 관리를 위해 살수 작업이 필수적이지만, 작업 과정에서 미끄러짐과 감전, 중장비 충돌 등 안전사고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층부나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구간처럼 작업자와 장비 접근이 어려운 공간에서는 충분한 살수가 이뤄지지 않는 등 기존 방식의 한계도 있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실증에서 비산먼지 발생 구간에 살수드론을 투입해 무풍 기준 최대 12~15m 반경에 분당 50리터의 물을 집중 살포했습니다.

전원 케이블과 물 호스를 직접 연결한 드론을 활용해 비행시간과 급수량 제약을 줄였고, 먼지 발생 위치 변화에 따라 살수 위치와 범위를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 진행 상황에 맞춰 유연한 작업이 가능하고, 작업자가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구역에서도 원격 조정으로 살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현대건설은 살수차나 고정식 분진 저감 설비를 활용한 기존 방식보다 비산먼지 저감 효과뿐 아니라 작업 안전성과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살수드론의 철거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다양한 현장과 철거 공정에 살수드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착용 로봇, 자재 운반 로봇, 청소 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과 실증을 지속해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건설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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