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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엔화 약세 타고 순이익 75.6%↑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04 16:58
수정2026.08.05 07:29

 

도요타자동차는 최근 엔화 약세로 이익 전망을 당초보다 상향 조정했습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도요타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4% 증가한 13조5천254억엔(약 123조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1조634억엔(약 9조6천800억원), 순이익은 75.6% 늘어난 1조4천770억엔(약 13조4천억원)이었습니다. 

순이익 급증에는 기타 금융수익이 1537억엔에서 8506억엔으로 증가하고 외환손익도 2124억엔 손실에서 1124억엔 이익으로 전환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전반적으로 중동 정세로 인한 자재 가격 급등과 생산감소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엔화 약세가 이를 메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동차를 수출하는 도요타와 같은 기업은 일반적으로 자국 통화인 엔화가 약세일 때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도요타의 2027년 3월기(2026년 4월∼2027년 3월) 실적 전망에 따르면 이 기간 순이익은 전년보다 16% 감소한 3조2천500억엔(약 29조5천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당초 이 기간 22% 감소한 3조엔(약 27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던 것보다 상향 조정된 것으로, 최근 엔화 약세 추세와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높은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도요타는 이날 최대 1조엔(약 9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발생한 구마모토 강진은 향후 도요타 실적에 일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도요타 계열 부품 공장이 지진 피해로 멈추면서 일부 품목의 공급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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