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모비스 매각, 협력사 돌발 변수…2천억 보전 요구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8.04 15:24
수정2026.08.04 18:38
[앵커]
현대모비스가, 램프 사업 매각 본계약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상황에서, 협력업체 반발이라는 새로운 변수에 직면했습니다.
협력사들은 모비스의 물량 제공 약속을 믿고 해외에 진출했는데, 매각되면 물량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투자비 회수까지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규준 기자, 협력사들이 요구하는 게 구체적으로 뭔가요?
[기자]
현대모비스 램프 해외공장에 램프 하위부품을 제공하는 협력사들은 최근 모비스에 '물량 보존'과 '투자비 회수' 요구하는 항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문제 제기하는 협력사들은 코스피 상장사를 포함한 최소 4~5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요구 금액은 공장 투자 비용과 1대당 수억 원하는 사출기 등 장비 비용 2천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들은 모두 모비스의 멕시코, 체코, 중국 공장에 부품을 대려고 현지에 따라 들어간 업체들입니다.
현대모비스 체코 법인 인근 폴란드에 공장을 세운 A사는, 모비스의 현지화 추진 계획에 따라 동반 진출했다면서 매각에 따른 손실 보전을 요구했습니다.
멕시코에 공장을 세운 B사는 자신들 공장을 아예 모비스가 사들어가라고 주장하고 있고, 3년 전 멕시코 공장을 가동한 C사도 이른 매각에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문제가 모비스의 매각 작업에 영향을 미치나요?
[기자]
네 취재를 종합하면 현 본계약 지연에는 협력사 문제 처리건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수측인 오피모빌리티가 현 협력사 물량을 몇 년 간은 유지하는 식으로 현대모비스와 합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하지만 협력사들은 그 이후 오피모빌리티가 램프 하위 부품을 '자체 조달'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을 크게 우려하면서 투자비 회수를 요구하는 겁니다.
모비스 입장에선 수천억 원대 투자비 요구 중 일부라도 보전을 해주게 되면 매각에 따른 추가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현대모비스는 아직 협력업체들에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는 협력업체들의 공급계약을 매각 후에도 유지할 수 있도록 매각협상자와 협의하고 있고, 매각협상자인 OP사에서도 이러한 협력관계를 변경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현대모비스가, 램프 사업 매각 본계약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상황에서, 협력업체 반발이라는 새로운 변수에 직면했습니다.
협력사들은 모비스의 물량 제공 약속을 믿고 해외에 진출했는데, 매각되면 물량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투자비 회수까지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규준 기자, 협력사들이 요구하는 게 구체적으로 뭔가요?
[기자]
현대모비스 램프 해외공장에 램프 하위부품을 제공하는 협력사들은 최근 모비스에 '물량 보존'과 '투자비 회수' 요구하는 항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문제 제기하는 협력사들은 코스피 상장사를 포함한 최소 4~5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요구 금액은 공장 투자 비용과 1대당 수억 원하는 사출기 등 장비 비용 2천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들은 모두 모비스의 멕시코, 체코, 중국 공장에 부품을 대려고 현지에 따라 들어간 업체들입니다.
현대모비스 체코 법인 인근 폴란드에 공장을 세운 A사는, 모비스의 현지화 추진 계획에 따라 동반 진출했다면서 매각에 따른 손실 보전을 요구했습니다.
멕시코에 공장을 세운 B사는 자신들 공장을 아예 모비스가 사들어가라고 주장하고 있고, 3년 전 멕시코 공장을 가동한 C사도 이른 매각에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문제가 모비스의 매각 작업에 영향을 미치나요?
[기자]
네 취재를 종합하면 현 본계약 지연에는 협력사 문제 처리건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수측인 오피모빌리티가 현 협력사 물량을 몇 년 간은 유지하는 식으로 현대모비스와 합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하지만 협력사들은 그 이후 오피모빌리티가 램프 하위 부품을 '자체 조달'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을 크게 우려하면서 투자비 회수를 요구하는 겁니다.
모비스 입장에선 수천억 원대 투자비 요구 중 일부라도 보전을 해주게 되면 매각에 따른 추가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현대모비스는 아직 협력업체들에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는 협력업체들의 공급계약을 매각 후에도 유지할 수 있도록 매각협상자와 협의하고 있고, 매각협상자인 OP사에서도 이러한 협력관계를 변경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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