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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기업 2분기 EPS 47.4%↑ 전망…어닝 서프라이즈 86%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04 13:10
수정2026.08.04 13:14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구성 기업들이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최근 5년 내 최대 분기별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지난달 31일 현재 S&P 500 지수 구성 기업들의 61%가 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 기업의 실적치와 아직 발표하지 않은 기업들의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토대로 한 주당순이익(EPS)은 작년 동기 대비 47.4%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 2분기(91.6%) 이후 5년 만의 최대 성장률에 해당합니다.

분기 실적을 공개한 기업 중 EPS가 컨센서스를 상회한 경우는 86%에 달했습니다.

&P 500 지수 구성 모두가 실적 발표를 마친 뒤에도 이 비율이 86%로 나온다면 이는 5년 평균(78%)과 10년 평균(76%)을 훨씬 웃돕니다.



분기 호실적은 이란 전쟁으로 경제 상황이 크게 나빠진 상황에서 나왔는데, 지난 4∼6월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이상으로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했습니다.

글로벌 채권 매도세로 실질 금리가 뛰면서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나빠지고 소비심리는 역대 최악으로 위축됐지만 기업 실적은 뜻밖의 순풍을 탔습니다.

인공지능(AI) 투자 효과가 나타난 빅테크와 고유가의 직접 수혜주인 에너지 종목이 이익 성장세를 주도했습니다.

또 내수가 예상보다 양호한 가운데 금융과 방위산업을 포함한 다른 업종들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이익 실적을 거뒀습니다.

팩트셋은 앤트로픽 등 비상장주식 가치 급등으로 시장 예상치 대비 2~3배의 조정순이익을 발표한 알파벳과 아마존을 제외해도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들의 분기 조정순이익은 컨센서스를 9.2% 웃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적을 공개한 기업들의 실적치와 아직 발표하지 않은 기업들의 컨센서스를 합친 조정순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28.8% 많은 수준으로 계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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