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로'는 송금 안 돼요…카뱅, 수수료도 비싼데 문턱도 오르네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8.04 11:05
수정2026.08.04 13:55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해외 계좌 송금 서비스 이용 문턱이 다음 달부터 높아집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유럽 11개국으로 해외 계좌 송금을 보낼 때 최소 송금 금액이 기존 1유로에서 50유로로 상향됩니다.
현재는 발생하지 않는 중개·수취 수수료도 앞으로는 일부 은행에 한해 수취인 부담으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제휴사의 유럽 송금망 정책 변경에 따른 것"이라며 "중개·수취 수수료는 모두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은행에서만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존 최대 3일이 걸리던 송금 소요 시간도 최대 2일로 줄어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3사 가운데 해외송금 수수료와 최소 송금 금액이 모두 가장 높은 곳이 됩니다.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수수료는 4천900원입니다.
올해 초 처음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한 토스뱅크는 송금 수수료를 3천900원으로 하고, 연말까지 면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최소 송금액은 10달러 규모입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4월 기존 4천원이던 수수료를 토스뱅크보다 낮은 3천500원으로 인하했습니다. 최소 송금액은 50달러 수준입니다.
올해는 지정거래은행 제도가 폐지되고 무증빙 해외송금 한도가 전 업권 연간 10만 달러로 통합되면서 전 금융권의 고객 유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바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은행들은 비이자이익인 수수료 수익처 확보를 위해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수료와 편리한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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