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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가 아저씨폰? 이젠 옛말…10대·여심 잡았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8.04 10:14
수정2026.08.04 10:40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이 국내 사전판매에서 144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최고 사전판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간 진행한 국내 사전판매에서 총 144만대가 판매됐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는 2019년 '갤럭시 노트10'이 11일간 기록한 138만대를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135만대와 지난해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104만대도 모두 뛰어넘었습니다.

사전판매 기간 동안 1분당 약 140대가 판매된 셈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이 삼성전자의 새로운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이번 흥행은 '갤럭시 Z 폴드8'이 이끌었습니다. 폴드8은 전체 사전판매의 약 70%를 차지하며 플래그십 폴더블 수요를 견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7세대에 걸쳐 축적한 폴더블 기술력과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색상별 선호도도 뚜렷했습니다. 폴드8은 크림과 그라파이트, 폴드8 울트라는 그라파이트와 바이올렛 쉐도우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플립8은 핑크와 크림이 가장 많이 선택됐으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 전용 색상인 피스타치오와 민트도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젊은 소비자와 여성 고객의 유입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삼성닷컴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10~30대 비중은 절반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폴드8 울트라와 폴드8을 구매한 10~30대 여성 고객은 전작인 폴드7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기존 폴더블이 남성 중심의 얼리어답터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4대 3 화면비와 디자인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층을 넓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숏폼 영상과 웹툰, 게임, 전자책 등 대화면 콘텐츠 소비가 늘어난 점도 폴드8의 인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삼성전자는 판매 확대에는 글로벌 대비 경쟁력 있는 국내 가격과 '더블 스토리지' 프로모션,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등 사전예약 혜택도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사전구매 고객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할 수 있으며, 오는 7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순차 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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