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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109% 급증…주택사업 수익성 회복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04 09:48
수정2026.08.04 09:55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대우건설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원가율 안정화와 주택사업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기대를 반영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도 대폭 상향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오늘(4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 3조9천949억 원, 영업이익 4천879억 원, 당기순이익 3천63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4조3천500억 원)보다 8.2% 감소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건축사업이 2조6천656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토목사업 7천433억 원, 플랜트사업 5천115억 원, 기타 연결종속부문 74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천335억 원보다 109.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50억 원에서 3천630억 원으로 큰 폭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5.4%에서 12.2%로 두 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진행 중인 현장 수가 줄면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고원가 현장이 마무리되고 원가율이 안정화된 데다 건축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크게 회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1천2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증가했습니다. 성남 신흥3구역 재개발(1조2687억 원), 천안 성정동 공동주택(4천143억 원), 성남 제3판교테크노밸리(3천837억 원) 등 국내 대형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습니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3조4천19억 원으로 연간 매출의 약 6.6년치 일감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대우건설은 올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 원에서 27조 원으로 9조 원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연초 제시했던 목표보다 50% 늘어난 규모입니다.

회사 측은 파푸아뉴기니 LNG와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원전과 LNG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비롯해 해외 도시개발,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 수주를 확대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푸아뉴기니 LNG와 모잠비크 Rovuma LNG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양질의 수주 확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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